곧 월드컵을 한다고 하는 2002년도의 스승의 날의 일이었다. 나는 99년도부터 02년도의 스승의 날에 여러학교들을 순회하면서 여러 스승님들을 찾아뵈는 '교과서적'인 일정을 가졌었다. 나는 카네이션과 손편지와 간단한 선물을 가지고 버스와 버스를 갈아타고 재직하시는 학교들을 찾아갔다. 그런데 중2때 담임샘(여자분)은 반가운 인사와 덕담의 뒤에 "00아~! 그런데 살 좀 빼야겠다~!" 라고 하시고 중2때 과학샘도 역시나 반가운 인사와 덕담의 뒤에 "00아~! 운동 좀 하지 그러냐?" 하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고3때 담임샘과 고1때 담임샘이 두분 다 같은학교에 재직하고 계셨는데 고3때 담임샘은 "전화번호가 몇번이냐? 자주 연락 좀 하자야~!"하시고 고1때 담임샘은 고삼을 맡으셨는지 진학실로 나를 부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