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3 2

<한번 데여보실래요?>.h

...나에게 손편지와 함께 머큐롬과 연고를 사주고 간 익명의 남자손님 왜 정체를 밝히지않고 조용히 놓고 갔을까? 아마도 나를 자신의 여친으로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사실 스무살이 된 지금. 이제는 어느정도 '사랑'이라는 것의 정체를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하도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봐서 그것은 알고있다. 먼발치에서는 나의 민낯을 잘 몰라서 착각하고 있으니까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예쁜얼굴 때문에 나에게 잘 보이기위해서 내 앞에서는 온갖 잘 보이려고 한다는 것. 예전에 여중고시절에는 나에게 잘보이기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남학생까지 있었다. 나 공부하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그래! 내가 누군가에게 플라시보효과라도 주었다는 점이 좀 기쁘기는 기쁘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13

<한번 데여보실래요?>.g

talking.20세 전문학교생 이케무라 카오리(1972년생) 치이이익~! 치이이이익~! 바삭바삭~! 바삭바삭~! 장소는... 다시 스무살인 현재의 나의 바이토하는 페스트푸드점. 기름이 팔에 튀어서 연고를 바른채로 주문과 계산을 담당하고 있다. 기름에 데인 데가 좀 쓰라리기는 한데 참고 일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나(?)를 본 뒤로부터 계속 오는 손님들(그중에서도 남자손님)이 몇몇 또 왔다. 나는 미소를 지어야만 한다. 그런데 나랑 같이 일하는 바이토인 에쿠보가 "카오리~! 카오리~!" 하더니 어떤 작은봉투를 전해주는 것이었다. 그 작은봉투안에는 아까징끼,화상연고와 함께 작은편지도 한통 있었다. 나는 잠깐동안만 그 편지를 펼쳐서 읽어보았다.(일본에서는 답장이나 답신은 일이 다 끝난 뒤에 한다. 한국처럼 ..

카테고리 없음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