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실은 드라마와는 달랐다. 사와에는 우리가 그애들과 있었던 그 '신이 만들어준 상황'의 이야기를 듣고 "소?^^"(그래?)를 반복하면서 계속 웃음지었다. 그러다가 토모에가 "이제 너도 같이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대.^^" 라고 하니까 짓던 웃음을 끊고 "타메!(그건 안돼!)"라고 하는 것이었다. 친구들도 동시에 웃음을 멈추고 "사와에...." 하고 사와에를 바라보았다. 사와에는 한마디를 더 보탠다. "만나려면 너희들이나 만나..." 友惠>"사와에! 왜 그래? 의외로 좋게 끝났잖아." 千里>"그래! 마치 드라마와도 같은 놀라운 순간도 있었잖아." 奈美惠>"그래! 나는 가방을 휘두르면서 그애랑 싸워보기까지 했어.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까 나쁜 애들도 아니더라..." 사와에는 대답은 않고 계속 듣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