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와 친구로 지내고 싶어>
talking.18才 池村 香織(1972年 뮌헨올림픽개최일生) 14-10-13 1,001
아오츠바메죠시코 이곳에 입학하면서 나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
특히나 통통녀 유키 세나카(結城 世奈香)와의 만남은 제일 뜻 깊었다. 물론 우리 8友들의
만남도 모두 기쁘기는 하지만.....
그런데 내가 정말 애써 숨기고싶은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는 지금 또래들보다 한살이
많다는 것이었다. 우리집이 있는 신오챠노미즈에서 이곳 아오츠바메는 거리가 있어서
고향친구나 동네친구들은 못 만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입학하고 얼마 안 있어서 중학교동창인 스즈키 요리에(鈴木 洋梨惠)를
만난 것이었다. 학교매점에서 만났다. 우리 일본의 교복은 학년마다 차는 목수건의 색깔이
다르다 녹색목수건을 하고있는 2학년선배들이 학교매점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카오리~!"하고 부르는 것이었다. 나는 뒤돌아보았고 그 선배는
"카오리~! 너 카오리 맞지?"라고 하였고 나는 일단 그 선배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하이 센빠이~." 하였다. 그리고 내 가슴에 이름을(池 村 香 織) 확인하면서 "카오리 맞구나~!^^"
하였다. 나는 아직도 '다레?'하는 표정으로 그 선배를 쳐다보았다.
하였다.
요리에는 "나 모르겠어?^^나 스즈끼 요리에야. 너 1학년에 다니니?" 나는 여전히
"하이, 센빠이."라고 하였다.
요리에는 2학년인 친구들사이에서 "얘들아! 먼저 교실 좀 가 있어.^^" 하고 나한테 와서 먼저
어깨동무를 하고 "얘! 센빠이가 뭐니?^^ 우리 같은 중학교에 다녔잖아. 둘이 있을 때는 말 낮춰."
하였다. 나는 그제서야 떠올라서 "오모이다시따!^^"하였고 이제 앞의 콘크리트벤트에서
그동안 미뤄둔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나는 빙판길에 자전거가 미끄러져서 뼈에 금이 가서 수술하고 그것때문에 휴학을 한 이야기
등등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랬었구나...., 그때 니가 갑자기 사라져서 모두들 궁금했어. 나는 그때 너랑 말 안한마디
안나눠보고 먼발치로만 봤는지라 그냥 옆에서 친구들 이야기만 들었어.
그런데 너 우리학교에 다녔었니? 재학기간동안에 왜 한번도 발견을 못했을까?"
"우리학교가 좀 크기는 크잖아.^^"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뒤에는 2학년인 자기친구들도 몇명 나에게 소개시켜 주는 것이었다.
洋>"내 신오챠노미즈 미나미여중 동창이야. 비록 졸업은 같이 못했지만.....
이케무라 카오리라고 하고... 인사해.^^"
그리고... "유키 야스에(結城 康惠)또모시마스." "후쿠야마 미찌에(福山 道惠)또모시마스."
"다나카 시즈나(田中 靜菜)또모시마스." 나는 그 세명의 자기소개에 "하이, 센빠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그중에 한명인 시즈나가 "얘! 센빠이가 뭐야? 말 놔~!^^"
"그래도 어색해....요. 센빠이!"
그러자 이번에는 미찌에가 "또 센빠이라네! 괜찮다니까!" 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등교하는데 3학년선배들이 주번으로 교문앞에 서 있었다.
나는 위반사항이 하나도 없는지라 그냥 들어가는데 주번으로 서 있는 선배들중에 후쿠야마
미찌에가 있었다. 나는 미찌에와 눈으로 인사를 하면서 따로 당부해둔 이야기를 떠올렸다.
"서로 말놓는 것은 우리들끼리 있을 때만 해줘. 나는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고
그 친구들에게 나이가 한살 많다고 부담이 싫어."
그런데 2학년2학기가 시작될 무렵의 일이었다. 학교에 설립자 분 동상앞에서
또 소개를 받은 3학년의 친구 모리나가 리에(森永 梨瑛), 이마무라 미호(今村 美穗)라는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 장면을 우리 같은 2학년 8友중 한명인 유키 세나카(結城 世奈香)가 본 모양이었다.
세나카는 그것을 역시 8友중에 한명인 아카야마 토모에(赤山 友惠)한테 이야기를 했고
토모에는 아는 3학년선배에게 물어봐서 소학교 졸업앨범을 보게하여 확인이 되었다.
(토모에가 나를 뒷조사를 했다. 기분 나쁘다. 뭐 친구니까 이해해준다...)
그리고 일단은 나 빼고 7명이 모두 자기들끼리만 이야기를 한 모양이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연말이 되었을 무렵에 우리 8友들이 토모에의 집에서
모여놀기로 한 날이 왔는데 8友들중에 나미에,사와에,치사토만 뻬고 아직 다섯명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이소베 나미에(磯部 奈美惠)가 나타났는데 "곤니찌와~!"라고 인사를 하더니만 나를 따로
보면서 "곤니찌와 이케무라센빠이..." 하는 것이었다. 나는 갑자기 낯설어서 나미에를 쳐다보았고
곧바로 토모에가 "이케무라센빠이, 내가 얘기 해줬어.^^"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래서 "얘들아~! 너희들 왜 이러니?우리 입학하고나서 내내 친구로 지냈잖아."하였고
그래도 이 가시내들이 "이케무라센빠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내가 조금 불쾌한 표정을 하면서
"너희들 왜 자꾸 이러니? 너희들 자꾸 그러면 나 너희들 앞으로 안 만나줄거야~" 하였다.
그러자 친구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다가 나를 보면서 동시에 "응~!^^" 하였다. 그리고 현관문앞에
치사토와 사와에도 "사오리~! 우리도 '응~!^^'하였다. 손에는 놀면서 먹을 것을 사온 장바구니가
들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