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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마보다 큰언니를 더 좋아해?".c

黃遵守 2023. 10. 3. 00:26

아들 하나 더 낳으려다가 또딸로 태어난 카오리.

 

이제 카오리도 3살인지라 엄마젖도 떼고 이유식을 떼고 이제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어야

하기에 이제 식구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게 되었다.

 

그런데 카오리가 좀처럼 젓가락질,숟가락질을 못하는 것이었다.

 

다른식구들은 식사를 하다말고 모두 밥반찬을 자꾸 밥상위로 떨어뜨리고 마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사오리(작은언니)가 식사하다 말고 카오리가 앉은자리로 와서 

 

"카오리~! 봐봐~! 이렇게 챠완밑으로 손을 집고나서 이렇게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서 이렇게 밥위에다가 얹어서 먹는거야. 알겠니? 해봐~!" 하였다.

 

하지만 카오리는 여전히 못하고 또 밥반찬을 밥상위로 떨어드리고 만다.

 

그러자 엄마가 "사오리! 너는 너 식사나 하거라~!"하고 카오리옆으로 와서 

 

"카오리~! 봐봐~! 이렇게 챠완밑으로 손을 받히고나서 이렇게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서..."

 

하고 금방 사오리(12살 소6)처럼 가르쳐주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집었다싶으면 또 밥상위로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엄마역시 한숨이 나왔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있던 나오리(큰언니)가 "엄마!엄마! 제가 할께요..."하고 카오리의 옆으로

왔다. 그런데 카오리는 지 큰언니(14살 중2)가 자기옆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옆으로 오자마자

표정부터 밝게 변하고 

 

"카오리~! 봐봐~! 이렇게 챠완밑으로 손을 받히고나서 이렇게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서...^^"

 

하고 상냥하게 가르쳐주는데 카오리는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서 흘리지도 않고 밥위에

얹어서 먹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엄마와 사오리는 "(엥?)" 하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나오리는 다시한번 카오리의 이마를 쓰다듬어 주면서

 

"카오리~!^^ 잘했어~! 자아~! 다시한번 젓가락으로 집어봐~!" 하고 시키는 것이었다.

 

사오리와 엄마는 서로 안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서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엄마와 작은언니가 가르쳐줄 때는 서투르더니 지 큰언니가 가르쳐줄 때는

저렇게 잘해?

 

"(사오리! 혹시...??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야?)"

"(엄마! 쟤 혹시 인간으로  둔갑한 여우 아니야?)"

 

그리고

지금 나오리(중2)와 카오리(3살)가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면서 미소를 주고받으며

식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에 둘이 동시에 머리위 말구름위에 

 

"(이건 배신감인가? 질투심인가?)" 하는 대사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