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스케를 점점 다시보게 되는구나~!^^
talking. 24才 赤山 友香(1976年生)
imf가 쓸고간 영향은 너무나도 크고 오래 가고 있었다.
나도 다니는 스킨케어에서 차칫 인원감축의 대상이 될 뻔 했다.
지금 분위기상 우리 스킨케어도 직원들의 월급을 줄이는 조건으로
계속 일하게 되었다. 에휴 쿠비니 나루(해고) 안된 것만도 어디인가?
욧깟따데스~!(다행이다~!)
아~! 이런 시기에 류스케의 조금씩 커가는 모습은 나에게 조금이나마
웃음을 가져다준다.
법사(스님)께서도 그러셨다. 한 중생의 장점만을 바라보라고
류스케가 장난스럽고 엉큼한 점은 있지만 대신 이 작은누나를 잘 챙긴다는
점이고 특히나 데이같은 시기에 주변인들을 잘 챙긴다는 점이다.
그리고 류스케도 쪼그만게(앗! 이말 취소!^^) 이제 사랑에 빠졌나보다.
류스케에게 과 누나.형들에게 젤리캔디를 나눠주라고 시킨 것은 류스케로
하여금
"(아~! 이렇게 하면 사랑 받을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해주었다.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헸던가?
그 옛날 그렇게 문제아였던 베이브 루드도 학교에서 열린 야구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 칭찬을 듣고나서 새사람이 되었다 하지 않던가?
나도 류스케가 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화이트데이라고 내게 챙겨준 이 캔디를 입속에서 녹여 먹으면서 ...^^
...어느날 류스케가 내방에 와서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
"작은누나! 여자들은 선물 뭐 주면 좋아해?" 이다.
류스케가 갑자기 물어보니까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좀 생각한 끝에 해준 대답이
"성격에 따라서 신분에 따라서 다르지." 였다.
나는 류스케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너 마사까...(혹시...) 좋아하는 여학생 또는 누나 생겼니?"
류스케는 그 물음에는
"작은누나는 몰라도 돼."하고 자기방으로 건너가는 것이었다.
어허~! 아카야마 류스케~! 너보다 14년이나 인생을 더 산 이 누나가 그것을
짐작 못하겠니? 아마도 다니는 어린이미술학원의 강사샘이나 원장샘일
가능성이 가장 클 것이다.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나도 그 나이때 그랬으니까...^^
...나는 스킨케어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고객들의 얼굴과 때로는 온몸 구석구석을
만지고 주무른다. 그런데 집에 아서 류스케를 만지고 주무른 적은 '거의'없다.
류스케 스스로가 별로 안 바라는 것 같다.
녀석이 아직 언니가 결혼하여 나가기 전에 언니가 볼을 만져줬을 때는 그렇게
웃으면서 좋아하더니 내가 볼을 만져주려하면 되게 긴장한다.
류스케! 언니만 누나니? 나도 니 누나다! 류스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