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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이 함락된 날이 바로 나의 생일이다.
黃遵守
2024. 9. 14. 01:23
1975년 4월30일. 사이공이 함락되고 사이공의 대통령궁에는 기타 베토나무의
붉은깃발이 올려진 그날에 나 하무로 마유미(葉室 檀)는 태어났다고 한다.
이제 내가 태어날 예정일이 가까워질 무렵에 사이공은 이미 월맹군과 베트콩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고 이제 외국인들부터 먼저 빠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오빠와 함께 본 <영웅본색3>에서 그날의 배경이 나온다.
그리고 내가 이제 걸음마를 하고 이제 옹알이를 하는 동안에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공산정권을 세웠고 내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에는
캄보디아는 크메르루주에 의해서 민주캄푸치아가 세워지고 킬링필드
라고 불리우는 무서운 대학살극이 벌어졌고 얼마뒤에 통일된 베토나무가
민주캄푸치아를 침공하여 크메르루주를 몰아내고 헨삼린정권을 세웠다고
한다.
나는 전혀 몰랐다.. 전혀 몰랐다..
나라밖에서는 그런 무서운 일들이 벌어진줄도 모르고 자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