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혼자서 짝사랑도 못한답니까?
talking. 雪村 劒也坪
유키무라 켄야헤이 또모 시마스.
아~! 나의 나이 스물다섯 나에게도 낙이 하나 생겼습니다.
제가 은행에 일을 보러 가는 히마사에아레바은행에 미모도
미모이고 미소도 정말 아름다운 직원아가씨가 한명 있는데요.
한번 그 직원아가씨의 마도구찌(창구)에서 뱅킹을 볼 때 명찰을봤더니
池村 奈織 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이케무라 나오리.
긴생머리에 미소가 상큼한 직원아가씨가 한명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제가 뽑는 번호표를 뽑아놓고 제발 그 아가씨 이케무라 나오리의
창구의 전광판에 그 번호가 올라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창구위의 전광판에 저의 번호표 넘버가 떠오르고
이제 그녀와 업무에 관련한 몇마디를 나누고 오면은 그날은 세상모든것을
다 얻은듯한 기분입니다. 세상 모든것들이 다 아름다워 보여요.^^
아~! 그런데 그러다가 어느날 또 그녀를 먼발치에서 보러 갔더니
그녀는 어느창구에도 안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궁금하지만 속보이게 "이케무라 나오리상은 어디 가셨어요?"
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다른지점으로 전근을 갔나봅니다.
아~! 저의 낙 하나가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렀고 저는 중간에 한번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했고요.
저의 직장근처에 한 맨션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느날 출근하려고 만숀을 나오오는데요.
저의 앞쪽에 한 긴머리를 찰랑찰랑 거리며 걸어가는 여성이 있더라고요.
아시지 않습니까?^^ 긴머리 찰랑찰랑 하는 여성의 뒷모습은 남자들의
마음에 로망을 던져준다는 것을요.
그런데 그 긴머리의 여성은 갑자기 제자리에 서더니
"앗참! 내가 00마트 적립카드를 안가져왔네?" 라고 하면서 그대로 긴머리를
찰랑거리면서 얼굴을 뒤로 돌리는데요.
앗!
그 얼굴을 봤더니 몇년전에 내가 단골고객으로 다니던 히마사에아레바은행의
미녀직원아가씨 였던 이케무라 나오리상입니다.
배경음악으로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리릴랄레레 리릴랄레레 ♪ 가 흐르고요.
저는 이제 오랫만에 제가 마음속에 그리던 그녀를 매일같이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잠깐 손가락을 꼽아보며
"그래! 나이가 있으니 결혼은 했을 것이고 아까 장바구니 비슷한 것을
들고가는 것을 보니까 어디 시장이나 마트로 가는 것 같구나~!
하지만 결혼했어도 미녀는 미녀로다....^^"
옛? 이미 결혼한 여성을 상대로 무슨 위험한 짝사랑을 하느냐고요?
아니 누가 불륜을 저지르고 결혼한다고 했습니까? 그냥 그 변치않는 아름다움과
변치않는 고운심성을 짝사랑한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