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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너 올해 몇살이니?"

黃遵守 2025. 6. 19. 14:32

나에게는 올해小4인 여동생 토모카(1976年生)가 있다.

 

아직은 '고무토비(고무줄놀이)'가 한창인 나이이다.

 

*나 토모에의 대역... 이매리.

*토모카의 대역... 안연홍.

 

그리고 나 토모애는 이제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은 여중생이다.

 

토모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하고 온 고무줄놀이도 모자란지

같이 쓰는 방에서 나와 같이 있는 데서도 고무줄놀이 동작을 하고있다. 

 

"일방 들어가요! 이방 들어가요! 삼방 들어가요!^^"

 

나는 책상에 앉아서 '컴 케임 컴! 두 디드 던!' 을 써가면서 외우고

있는데 옆에서 토모카가 자꾸 쿵쿵 거리니까 무척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잠깐 쓰던 볼펜을 놓고 

 

"얘! 공부 좀 하자! 응? 하려면은 밖에 나가서 하든지!"

 

그런데 토모카 이 가시내는

 

"언니! 이게 운동도 되고 얼마나 좋은데 그러냐?

 

나는 토모카의 그말을 듣고 '그래! 그런가보구나!'하고나서

수아항마상을 연상하면서

 

*참고로 우리집은 불교이다.

 

"(그래! 한번 할테면 해봐라! 응? 나는 공부 한다.)"

 

하고 못들은 척 하고 다시 '두 디드 던! 컴 케임 컴!'하면서 암기에

집중했다.

 

그런데 토모카가 지금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도 그렇고

너무 낡았고 스텝도 너무 구식으로 밟은 것 같았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 언니가 좀 나서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볼펜을 놓고 책상에서 일어나서

 

"토모카~! 그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란다. 언니 하는 거 봐봐~!"

 

하면서 토모카앞에서 신선한 스텝을 좀 선보여주었다.

 

그리고 토모카도 이 언니의 시범에 "아~!^^ 그렇구나~!"하고 같이 따라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하다보니까 내가 더 신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가지고 토모카랑 둘이서 그렇게 쿵쿵! 대면서 스텝을 밟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방문밖에서 똑똑! 하는 노크와 함께 엄마가 등장하셨고

 

한참 신나서 스텝을 하고 있는 나와 토모카의 모습을 정면에서 포착하신

엄마는 "아까부터 누가 자꾸 쿵쿵!대나 했더니 ...." 하시면서

 

나를 보시더니

 

"얘! 토모카야 아직 小4이니까 좀 어울리니까 그런다 하겠지만

토모에 너는 이제 中1이나 되가지고 ...

 

토모에~! 너 올해 몇살이니?"

 

나는 정말 너무 민망하기 그지 없었다. (어휴~!>.<) 중1씩이나 되가지고...

 

토모카는 엄마의 그말에 "맞아! 맞아!^^" 하고 있다.

 

그러자 엄마는 "시끄러워! 아카야마 토모카! 너는 뭘 잘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