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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형부>.d

黃遵守 2022. 11. 30. 12:00

긴스케도 긴스케 나름대로 나오리를 보고나서 어디인지 모르게 낯설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그러던중에 어느날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배경은 쇼와초기 그러니까 군국주의시절...

 

긴스케와 나오리는 기차안에서 나란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또 한봉지의 과자를 서로 먹여주면서 장난도 치면서 놀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특정한 대사도 없이 그 장면만 반복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잠에서 깼다. 그리고 아침부터 자꾸 나오리의 얼굴이 떠올랐다.

 

"거참! 이상하단 말이야. 내가 평소에 문학작품을 많이 접해서 이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몇번 수강료 내주러 온 카오리의 큰언니를 몇번이나 봤다고

이런꿈까지 다 꿔지느냐 말이야...."

 

...(중략)...

 

사오리(작은언니)는 일단 카오리를 억지로 영수학원에 보내놨으나 카오리에게

전환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말을 물가로 데려가기는 쉬우나 물을

먹게 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런데 작은언니는 카오리의 깨알만한 잠재력을 믿고 있다. 

 

카오리는 소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6살 때 이미 글을 읽을 줄 알았던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중학생이었던 사오리의 연애편지나 일기장의 글귀를 읽어댔다가

혼났을 정도였으니까...

 

...(중략)...

요 며칠간 카오리를 지켜보았다. 그다지 학습욕이 생긴것 같지는 않는데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리고 연습장에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는 것 같았다.

 

카오리는 요즘 사랑에 빠져있다. 국어담당 노무라센세이에게 ...

지금 카오리의 연습장에는 '오늘 노무라센세이께서 학원앞 문구사에서 유성매직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셨다. 아! 노무라센세이께서 내게 심부름을 시키다니 ...행복하다.

노무라센세이! 앞으로도 얼마든지 심부름을 시키세요. 행 복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