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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큰언니의 인기는 이때도 확인되었다.

imf가 터졌다! 그리고 우리큰언니도 imf의 파도를 피해가지는 못하였다.감원대상이 되어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은행을 나와야만 하였다. 그리고 이제 돌을 맞이한 쥬리에(나처럼 늦둥이로 태어난 우리 조카)를안고 한없이 울어야만 하였다. 그런데 우리언니가 그렇게 눈물을 머금고 나온 뒤에 참 희한한 것이확인되었다. 그때 우리언니는 36세였던 우리큰언니는 새내기인 한참 후배들 못지않는미모와 상냥함을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고객들에게 인기가 참 많았다. 그래가지고 우리언니를 보러 은행일을 보러 오던 고객들이 "아휴~! 지금 세상도 어수선한테 이제 상냥하던 그녀의 얼굴을 못보게되었으니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다시는 안오고 싶다니깐..." 하고 하나둘씩 발걸음을 끊기 시작했다고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