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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못해서... 갈곳이 없어서...

黃遵守 2026. 2. 5. 23:06

... 가업에 함께하는 것이 아닌 것이기를 바랍니다.

 

나는 모리의 엄마인 요시미이다. 뭐 본명은 은행이나 관청에서

일을 볼 때나 불리우고 우리 남편의 성을 따라서 사가야쿠미부인으로

불리우고 있다.

 

어쩌다보니까 나도 모리(森)를 붙들어놓는 엄마가 되었다.

 

옛날에 우리 친정엄마가 식당촌에서 일할 때

 

"얘! 요시미! 엄마의 일손 좀 도우려무나! 네가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쓰는 그 용돈들이 이 엄마의 수고에서 나오는 것을 아느냐?"

 

우리 일본인들은 온가에시(은혜)와 오츠카레(수고)에 대해서 

가르친다. 그리고 우리 일본인들은 다 그 윤리도덕을 인정하고 있다.

 

내가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를 보내는 기간은 버블시대였다.

 

이제는 풍요와 편리가 넘치고 넘치면서 점점 그런 부모들과 어른들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즐기고자 하는 세대였다.

 

그리고 경제권이 없는 나이인지라 나는 마지못해 친정엄마의

야단에 친정멈마가 일하는 식당촌의 식당으로 끌려와서(?) 일손을

돕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몇년만 지나서 대학에 들어갈 때쯤에는 이제 친정엄마

에게서 해방을 맞이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했고 몇년을 참았다.

 

그리고 언제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절대로 저런 엄마가 되지 말아야지!

소레까라! 내가 낳아서 기를 자녀에게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런데 나는 공부를 못했고 ...  갈곳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친정엄마의 식당촌에서의

주방일과 서빙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나는 결혼을 했고 딸셋에 아들하나를

둔 주부가 되었다. 그런데 우미와 우메와 히로시는 그런대로 공부를

잘하는지라 이 엄마의 일손을 돕는데 소홀해도 봐줄만 한데

모리는 공부도 못하는 데다가 매번 친구들과 놀러만 다니려고 하니

왠지 얄밉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