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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년은 날씬해도 인간돼지년이다!

黃遵守 2022. 11. 26. 23:37

옛날에 우리교회청년부누나중에 00여고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누나인데

내가 그때 교회요람에 청년부명단에서 생일을 찾아가지고 축하해주러 다니는

일을 했거든. 그 누나의 차례가 되가지고 그 누나의 생일에 선물과 손편지를 가지고

그 누나가 근무하는 00여고의 학교식당에 갔거든.

 

그 누나를 만나서 생일선물과 손편지를 줬어

 

그런데 그 누나 있잖아. 생각지도 못하게 나한테 선물과 손편지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은지 자기 수첩을 꺼내서 "니 생일은 몇월며칠이니?" 하고 묻길래

"11월26일요."하고 대답해줬고 나는 나중에 챙겨줄 것을 바보처럼 믿고 있었어.

 

그리고 그해 내 생일날에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그 누나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서

"누나! 저 생일입니다." 하니까 답신으로 "그랬니?^^ 잊었어. 미안해!" 하더라.

 

나는 그 순간 거짓말 안하고 살인충동까지 나더라

 

도축장에 가봤어? 돼지를 어떻게 잡는지 봤지? 나 그 누나라고 부르기 싫은 더러운 년을

돼지라고 해놓고 도르래에 거꾸로 매달아놓고 킬로 목을 찔러버리는 상상을 했었어.

 

그리고 이교도나 불신자라면은 또 모르는데 교회에 다닌다는 년이 그런다는 거 있잖아.

정말 죽여도 더 죽이고 싶은 거 있지?

 

그년은 인간돼지년이야. 내가 매번 연습장에 뚱녀가 된 그녀의 모습을 그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