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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카~! 전적으로 내게 의지해야 할텐데?^^"

黃遵守 2023. 4. 23. 13:05

talking. 赤山 友惠(1973年生 정혜영과 동갑.)

 

어느 자매나 다 마찬가지이기는 할겁니다.

밖에서는 두발단정 용의단정하게 하고 나와서 상냥하게 웃음 지으며 

이상적인 누나상,여동생상을 보여줄 것 같은 우리 언니와 여동생요.

(토모카는 올해 小6입니다.)

 

집에만 오면 싹 달라집니다.

 

"언니! 내 옷 입고 나갔지?" "입고 나가면 어때서?"

"언니! 내 로션 썼지?" "그래! 미안해! 좀 썼어." "조금쓴게 이거야?"

 

"언니! 내 샴푸 썼지?" "그래! 좀 썼어. 왜?" "그거 아무나 쓰면 안되는 거란말이야~!!"

"그러면 누가 쓰는데?" "나같은 고귀한 숙녀용이란 말이야~!"

 

"언니~! 그거 내가 집에와서 먹으려고 남겨온거야~!"

"얘~! 좀 먹으면 어때서? 언니가 사준다 사줘~!"

 

"언니! 빨리 좀 나와! 언니가 욕실 전세 냈어?"

"야이 기집애야~! 뭐 그렇게 쉬를 오래하니? 언니도 급해~!"

 

이렇게 니물건,내물건 개념을 따지던 토모카는 小6때에 이르러서는 이제 심지어는

로션뚜껑,치약의 몸통, 샴푸의 몸통, 자기음반,자기풀,자기가위, 심지어는 지 전용

연필과 색연필과 형광펜 한자루한자루까지 반창고나 견출지를 붙여서

赤山 友香이라고 적어놨습니다.

 

저는 잠시(저는 당시 中3) 여기저기 붙여져 있는 赤山 友香이란 이름을 보면서

 

私>"(오우~! 그래~! 이 계집애야~!  계속 한번 이래보세요. 좀 지나면 이제 이 언니한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을래야 의지하지 않을 일이 발생하게 될 텐 데?^^

토모카~! 내가 너보다 3년을 더 살았어요.^^)"

 

그리고 몇달뒤에 이제 토모카는 귀밑으로 3센치 단발에 교복을 입은 여중생이

되었는데요. 저는 고1이 되었고요.

 

토모카 이 가시내가 저한테만 조용히 와서 모기만한 소리로 그러더라고요.

 

友香>"언니~! 쥬니어란제리샵에 가는데 같이 좀 가자~! 응?"

 

역시 3년의 차이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저는 뭐 주변에 남학생들이 사방에 깔려도

'생리대! 생리대!'하고 당당하게 주문을 외우고 다니는데 토모에는 '생리대'의 '생'자도

꺼내기 어려워 하는 나이입니다.

 

私>"(좋아! 하지만, 단 조건이 있어! 니가 물건마다 붙여놓은 赤山 友香의 견출지와

반창고를 떼어주기 바란다! 그리고 진심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이 언니를 맞이하기 바란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가 3살위인 언니로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요.

또 얼마 안가서 지 스스로 떼게 될테니까요. 

 

그리하여 저(고1)랑 토모카(중1)랑 그렇게 도쿄역쪽으로(우리 마루노우치에 있음)

그렇게 쥬니어란제리샵까지 걸어 갔습니다.

 

저는 중간에 ♪생리 생리생리 ♪생리 생리생리 ♪를 '브레이브 어브 스코틀랜드'의 음악에

허밍하면서 행진하듯이 걸어가는데 토모카가

 

友香>"언니~! 뭐하는거야?" 하였고 저는

 

私>"토모카~! 너도 이제 지금부터 연습해두기를 바란다.^^"

 

도쿄역을 오가시는 많은 분들~!! 우리 토모카도 비로소 여자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