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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 한번 손편지를 돌렸는데...

黃遵守 2023. 6. 20. 19:59

이번에 우리교회에 새로 임직자선거에서 당선되신 분들이

있어서 또 한번 손편지를 써서 돌렸는데

 

내 시선앞에서는 미소 지으면서 기쁜 척 받았을테지만

내 시선뒤에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였을거야.

 

뭐 나도 알고있어. 자기들이 읽고싶은 부분만 읽고나서

찢어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을테지...

 

뭐 나는 미리 사진 다 찍어놓고 나중에 내가 일기장 돌아보듯이

읽어보면 되는거야.

 

...사실 그런 일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내가 크리스마스카드를 비롯한 손편지를 돌린 다음에 답장이 하나도

안와서 속상하면 내가 보낸 사람에게 답장 안한 것에 대한 불만의 마음을

표출하고 그사람들은 "(그러게 누가 해달랬니?)" 하는 것이 반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