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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黃遵守 2023. 12. 19. 22:56

talking.20才 대학교2학년 池村 沙織(1963年生)

 

사오리대역... 이일화누나, 나오리대역... 김성령,

카오리대역... 꼬마박은빈.

 

카오리가 태어났을 적에는 언니보다 더 많이 안아주고 귀여워해줬던 나

이케무라 사오리(池村 沙織). 아~! 어쩌다가 나는 툭하면 카오리를 맴매하고

혼내는 심술마녀같은 작은언니가 되었을까?

 

언니처럼 명랑하고 상냥하여 카오리가 편하게 대하는 작은언니가 되지 못했을까?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

 

거리에는 크리스마스캐롤이 울러퍼지고 아찌고찌(여기저기) 트리장식이

되어있다. 그리고 가족과 연인인듯한 사람들이 정답게 거리를 오간다.

 

그런데 신오차노미즈의 거리를 걷는동안 나의 발걸음은 한 겨울파카매장의 

쇼윈도앞에 서져 있었다. 그리고 카오리만한(카오리는 小5임.) 아동들이

입을만한 사이즈의 파카도 있었다. 그것은 카오리가 좋아할만한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평소에 다정다감하지 못한 내가 카오리에게 선물로 줘봤자 카오리는

그다지 안고마와할 것 같았다.

 

"에이! 관두자! 억지로 작은언니노릇하는 것 같아.."

 

하고 다시 발걸음을 하였다가 다시 뒷걸음질을 쳐서 다시 그 쇼윈도앞에 왔다.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그리고 그 매장의 토비라(정문)으로 들어갔다.

 

"이랏샤이마세~!^^" 

 

그리고 나는 쇼윈도밖에서 본 그 디자인의 파카가 걸려있는 쪽으로 갔다.

 

"도노 파카오 오모토메데스까?(어떤 파카를 원하십니까?)"

"하이! 고레데스.(예! 이거로 할께요.)"

 

그리고 그것을 골랐고 쇼핑백도 하나 사서(일본에서는 돈을 주고 사야함.)

 

쇼핑백에 넣어서 "이쿠라데스까?(얼마예요?)" 하고 물어보았다.

 

가격이 조금 나가는데 마침 세일기간이라서 조금 싸게 살 수 있었다.

나는 사이후(지갑)에서 지폐를 꺼냈다. 그런데 지불하고 나면 차비와 밥값밖에

안남았다.  "그래! 있다가 은행에서 찾지 뭐.."

 

지금 내가 꺼낸 이 지폐는 카스테라점,도너츠점의 알바를 하여 번 돈이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마따 기떼구다사이~!(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그리고 그 매장을 나와서 또 발걸음을 하면서 이제 이것을 입으며 즐거워할

카오리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쇼핑백에 담아서 집을 향해 발걸음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또 발걸음을 몇보 하는동안에 잠깐 멈칫! 하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카오리가 별로 안고마와할 것 같고 의심의 눈길로 바라볼 것 같다는 생각이

또 드는 것이었다. 변덕이 생기는 것이었다.

 

쇼핑백안에 담긴 파카를 보면서 "(관둘까? 그냥 다시 물을까?)" 하다가

이미 산것을 물으러 갈 수도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집앞에 왔는데

제자리에 서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용히 걸어들어왔고 쇼핑백을

들고 현관문을 열고 "다다이마~!(다녀왔습니다~!)"를 한뒤에

언니와 내가 쓰는 방으로 들어왔다.

 

언니와 카오리는 아직 안들어온 모양이었다. 나는 잠시 침대에 앉아서

한쪽에 놔둔 쇼핑백안의 파카를 바라보았다. 그러고 있는데 방 밖에서 언니와

카오리가 들어오는 "다다이마~!"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나는 방문을 열고

 

"응? 언니! 카오리! 왔니?" 하였고

 

언니는 "사오리 왔네?^^" 하는데 카오리는 역시나 경계하는 눈길로 맘에 없는

"언니 왔네?" 하고 있었다.

 

"(에휴~! 역시나로구나~! 저러니 안되지.)"

 

카오리는 2층에 있는 자기방으로 가고 나는 눈짓으로 언니를 좀 들어오라고

눈짓과 고개짓을 하였고 언니는 조용히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잠깐 옆에 놔둔

쇼핑백안의 파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내말을 듣고나서

 

"사오리! 그냥 용기를 내보지 그러니?"

 

"언니! 도저히 용기가 안나는 거야. 일전에 스킨때문에 카오리를 크게 혼냈던

일 알지? 사놓고 나서 그일이 떠올랐단 말이야.

언니! 언니가 샀다고 하고 대신 좀 줘. 응?"

 

"사오리! 너 꼭 그래야겠니?"

 

"언니!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언니는 나의 간절한 음성의 부탁을 듣고

 

"그래! 알았다.^^" 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카오리를 우리방으로 불러왔다.

 

카오리(11세 小5)는 언니가 불러와서

 

"카오리! 언니가 말이야... 크리스마스선물 하나 샀어.^^"

 

하고 사실은 내가 사온 파카를 꺼내서 보여주었고 입어보게도 하였다.

카오리는 "이야아~!^^ 멋진 파카다~!" 하고 어깨도 흔들면서 좋아하였고

 

언니는 "그렇게 좋아?^^" 하였고

카오리는 "아따리마에데쇼.^^(물론이지.^^)" 하였다.

 

그리고 카오리는 거울을 보며 " 두 주먹을 쥐어보이며 

"내끄야아~~!^^ 나 이뽀?^^" 하는 것이었다.(작가가 한국식으로 덧붙인 것임.)

 

카오리는 너무 고마워하고 즐거워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지켜보면서

 

"(그래! 카오리 네가 기뻐하니까 나도 기쁘구나~! 

카오리~! 이 언니가 평소에 다정했더라면 내가 사온 거라고 말하겠는데...

카오리~! 미안하다~! 솔직하지 못해서...

 

소레까라... 카오리~! 이 작은언니도 너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