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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 얘기 뭐하러 해?>.<~!"

黃遵守 2024. 3. 18. 16:14

....리더인 나의 체면이 뭐가 되냐구~!

 

talking. 高2 長野本 峯(2002년생)

 

여고(히타치 이와노모토 죠시코)에서 사귄

우리 뷰티폭스의친구들이 우리집에 모였다.

그리고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엄마가 갖다주는 오야쯔(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엄마도 어쩌다보니까 우리 친구들과 함께 대화에 끼게 되었는데

 

한참 다과와 함께 이야기꽃이 피워지고 있는데

 

"우리 미네 리더로서 책임있게 잘하고 있니?"

 

얘네들 이구동성으로 "예~!^^"

 

"지금 내앞이라서 좋게 이야기해주는 거 아니지?"

 

예네들 이구동성으로 "아니에요~!^^얼마나 잘하는데요~!"

 

엄마는 나의 어깨에 손을 올려주시고 몸을 붙이면서 하는 말이

 

"미네 얘가 집에서는 얼마나 애교가 많은줄 아니?^^

얘가 제작년에 중2때까지만 해도 내 젖 만지고 자고 그랬어.^^"

 

나는 갑자기 그 한마디에 입에 들어가던 스낵을 멈췄다.

 

그리고 얘네들 다 그말을 듣고

 

"그래요?^^"

 

"의외다~!^^"

 

"어쩌면...^^"

 

하면서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감탄사가 섞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나는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내색을 안하고 

계속 카시마시(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어느정도 되어서 뷰티폭스의 친구들이 갈 시간이

되어서

 

"오늘 즐거웠어.^^"

 

"그래! 유미! 내일 학교에서 보자!^^"

 

"다음에는 우리집에서 자리 마련할께.^^"

 

"그래! 미호! 시호! 내일 학교에서 보자!^^"

 

"어머니도 잘 계세요.^^"

 

"그래! 너 요시미라고 했지?^^"

 

"네! 아줌마!^^"

 

그렇게 우리 친구들은 마당까지 나가서 정문으로 나섰다.

 

엄마는 정문까지 미소로 배웅해주고 오셨다.

 

그리고 엄마가 이제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순간에 엄마는나의 굳은얼굴을

보셔야만 했다.

 

 

"아니..., 미네! 너 왜그러니?"

 

"엄마~!! 그런말을 뭐하러 해?>.<~!!"

 

"왜? 하면 어때서 그러니?"

 

"내가 명색이 리더인데 애들이 지들끼리 있을 때 얼마나 나 흉보겠어?"

 

"그래! 미안하다야..."

 

 

...(중략)...

 

"미네! 네가 내가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직접 낳은 것처럼 나하고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다! 왜? "

 

그말에 미네는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며 엄마를 쳐다본다.

그리고 엄마(원래는 외숙모)는 그 다음말을 이어간다.

 

"이녀석아! 니 엄마가 병상에서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간절히 부탁을 하더라!

니  아빠는 먼저 떠났고 이제 엄마인 자기마저 죽으면 이제 홀로 남는 너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올케언니~! 미네를 부탁해요~! 네?' 하더라!

 

지금도 그때 니 엄마의 모습이 어제일처럼 눈에 선하다! 너 아니?"

 

엄마의 말을 듣고있던 미네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더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외숙모~!" 하는 것이었다.

 

미네는 한국드라마 <꼭지>에 나오는 꼭지처럼 아빠와 엄마를 잃고나서

외삼촌네로 입양된 원래는 조카였던 아이였다. 미네가 3살이었을 때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