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 돌아와 있구나~!
작년에 우리동네 편의점에서 뭐 사면서 자주 대면했던 여학생.
뭐 표정은 항상 찡찡했고 그냥 뭐 형식적인 인사만 주고 받곤 하였다.
그런데 어제 내가 항상 다니는 쇼핑몰에서 먼발치에서부터 마주쳤다.
그런데 나의 마음에
"(나 별로 안좋아하겠지? 뭐 친하지도 않는데 아는척 안해도 되겠지?
뭐 보면 대부분의 저또래의 여학생들은 자기 5살안팎의 남학생들이나
좋아하지 나같이 삼촌뻘이나 되는 남자를 좋아하겠어? 관두자 관둬!
그런데 혹시 반대로 '저 아저씨 나한테 인사도 안하는 것이 나 싫어하나보다'
라고 여기는 것이 아닐까?
아-! 학창시절에 여학생들에게 외면과 배신을 하도 많이 당해가지고
또 아홉수였을 때 만났던 아가씨도 어쩐지 잘 풀린다 싶더니 사이비집단 포섭책
이었잖아. 에휴~! 그냥 깊이 생각하지말자~! 어차피 껀 보고 쩐 보고 상대해
주잖아~! 속물들 아니냐 말이야~!
그런데.... 나는 항상 왜 언제나 그 자리에 돌아와있지? 이러니까 내가 노총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건가보다.)"
정말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