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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가 너무나도 아픕니다~!)"

黃遵守 2024. 7. 24. 11:47

 

talking. 스가모리 마요(1986년생)

 

나 마요의 대역... 문채원

마오의 대역... 이시원

마호의 대역... 이세희

 

드디어 우리 막내 마호가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고 

나보다 5살이나 더 많은 '제부'인 젊은회장님과 웨딩마치를 하게되었다.

그리고 좌석에는 그 젊은회장님의 오래전의 사별한 부인의 

딸하나 아들둘이 앉아있다.

 

진~~~~~짜! 마호는 실로 신분상승 했다!

 

하객으로 온 사람들도 그렇고 축하화환들에 적힌 소속들도 참...

 

나랑 마오는 두언니로서 (그렇게나 반대하던) 우리아빠의 손을 잡고

나오는 웨딩차림의 마호가 신부입장할 때 다른 하객들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쳐주었다.

 

 

아~! 그런데 결혼식이 다 끝나갈 무렵에 나랑 마오랑 갑자기 배가

슬슬아파오려고 하였다.

 

"(아~! 우리가 어릴적에 업어서 키우고 장난감으로 놀아줘가면서

또 걸음마 시켜주면서 키워주었던 우리 마호가 저렇게 신데렐라가

되다니~~~~! *아리에나이~~~!!>.<)"

 

*아리에나이... 이럴 수는 없는거야~!!

 

"(솔직히 미모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누가 더 잘했느냐고....?

솔직히 마호의 경우에는 운이라고 운! 그저 땡잡았은 것 뿐이라구~!

솔직히 중간정도의 성적이었던 마호를 공부 가르쳐줘서 대학교까지 보낸
사람이 바로 나 작은언니란 말이야~!!)"

 

지금 속으로는 그러면서도 결혼식이 진행되는 하루하루동안에는

계속 입가에 호호에무(미소)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마오의 머리위의 생각구름에는 앞으로 마호가 결혼후에

평생동안 두고두고 누릴 각종 허영과 사치들이 떠올랐다.

뭐 나와 마오도 '처형'으로서 '제부'를 잘 만나서 좀 누릴 수도 있겠지만...

 

나랑 언니는 잠시 서빙과 인사를 하다가 

단둘이서 식장 뒷면에서 배를 잡고

 

"마오~! 왜 이렇게 배가 아프니~~!?"

"언니도 그래? 나도 그래~~!"

 

아라비안나이트중에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고 들은 적 있다.

하루아침에 왕비가 된 자기동생을 보고 배아파하다 못해

모함하여감옥에 가두고 그 아이들은 강물에 띄워보냈는데

신이 도우셔서 그 세명의아이들이 건져져서 키워지고

... 그 제목이 <세가지 보물>이라고 했지?

 

우리는 그런 못된 두언니가 아니고 싶었는데.... 아니고 싶었는데...

 

독자여러분들~~~!! 잘 듣는 소화제나 진통제 없어요?

아휴~~~! 배야~~~!! 아휴~~~! 배야~~~~!!

 

....에휴~! 질투성복통에 잘 듣는 소화제나 진통제가 어디있겠노?^^

미움다툼 시기질투 모두 버리고 우리서로 ...사랑하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