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 26才 池村 香織(1963年生)
사오리대역... 20대 이일화.
카오리대역...청소년 박은빈.
아~! 언니.형부네집에서 등하교하는 카오리(고1)는 잘 지내고 있을까?
언제쯤 나(26세 신문사직원.)는 카오리에게 이 용돈을 한번 직접 전해줘볼까?
....(중략)...
"뭐~~~~어? 이케무라 사오리짱?"
"왜? 다정하게 불러달라며?"
카오리는 그렇게 자기물건을 가지려고 자기방으로 올라갔다.
나는 카오리를 뒤따라 올라갔다.
"얘! 카오리!"
"바쁜데 왜 자꾸 불러?"
나는 카오리에게 나쓰메 소세끼(천엔) 세장을 카오리에게 내밀었다.
"자! 받아! 이제 여고생이 되었으니 쓸곳이 많을거잖아!"
카오리는 내가 내민 나쓰메 소세끼 세장을 가만히 쳐다보기만 한다.
"뭐하니? 어서 안받고?"
카오리는 받으면서 내 눈을 보면서
"무슨 조건 거는 거 아니지?"
"아니라니까!! 언니가 동생한테 용돈을 주는데 이유가 있겠니?"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이 삼자매는
"~가 ~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아?"라는 숙어를 잘 쓴다.
훗날 나오리와 카오리가 오랫동안 서로 말도 안하고 냉전상태로 있다가
드디어 카오리가 나오리에게 마음을 열고 나오리가 사는 집으로 찾아왔을 때도
"동생이 언니를 찾아오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어?^^" 라고 한다.
카오리는 "응! 고마워!"라고 한 뒤애 방에서 챙길 것을 다 챙겼는지
급히 나가려고 하였디.
나는 또 카오리의 등뒤에다가
"얘! 카오리!"
하고 불렀고 카오리는
"아! 왜?"
"카오리! 나도 언니노릇 좀 하자! 응?" 하였다.
카오리는 "그래! 알았어! 언니!" 하고 나갔다.
나는 급히 가방을 챙겨서 나가는 카오리의 대문까지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말했다.
"카오리! 나도 니 언니야~!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