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리의 대역... 꼬마 박은빈
나오리의 대역... 20대 김성령
아들하나 더 가지려다가 또딸로 태어난 늦둥이막내 카오리.
이번에 지 생일만 지나면 10살이다.
그리고 주니어란제리샵에 가서 주니어란제리를 사러 가야한다.
그런데 몸만 커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커가는 것 같다.
큰언니인 나 나오리는 카오리의 머리를 잘 빗어주고 묶어주곤 한다.
방거울을 보면서 내가 뒷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 빗어주고 있다.
"카오리짱~! 이렇게 동화속의 공주님같은 예쁜긴머리를 휘날릴 수
있었던 것이 누구덕분이지요~오?^^"
"네에~! 그거야 우리 큰언니덕분이지요~!^^"
"어허~! 그냥 큰언니가 아니라 무슨큰언니이지요?^^"
"네에~! 예쁜큰언니덕분이지요~!^^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카오리는 살짝 낼~름! 하고 있다.)
나는 계속 카오리의 뒷머리를 빗으로 쓸어내려고주고 있다.
그런데 카오리가 갑자기
"언니~! 사랑이란 게 뭐야?" 라고 묻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