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에나미 토모에(대역... 이매리) 와 딸 에나미 유호(대역... 박소이)
잠시 거실의 식탁에서 잠시 다과시간을 가지고 있다.
佑穗>"엄마! 그런데 삼촌한테 너무 한 거 아니야?"
友惠>"왜?"
佑穗>"불쌍하잖아. 이제 좀 적당히 좀 당근을 줘가면서 대해줘."
友惠>"당근은 자주자주 주고있어.^^
내가 지금 어느단계에 이르는 것을 기다리고 있거든.
그때가 되면 이제 다시 다정다감한 큰누나로 돌아갈거야."
佑穗>"엄마! 그런데 삼촌이 엄마네 학교로 입학하자마자 그렇게 무서운
큰누나로 갑자기 변신을 하게 된거야?"
友惠>"사~~~아!(글쎄....) 이제 류스케도 이제 고교생이 되었으니 좀
강하게 키우고싶은 생각도 들었고 또 우리실고에 입학한 이상은
다른샘들과 학생들의 눈이 있는데 나의 남동생이라고 특별히 봐줄 수는
없는 거 아니겠니? 그래서 다른 학생들보다 더 뭐라하고 회초리도 더
때리는 거지. '共'은 공이고! '私'는 사 아니겠니?^^"
...(중략)...
"유호! 너희 삼촌 있잖아.. 옛날에 얼마나 웃겼는지 아니?^^"
"왜?^^"
"내가 너희이모랑(토모카) 이제 취침준비를 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방문 똑똑! 하면서
'큰누나~!'하고부르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글쎄... 손에 어린이용 베개를 들고 우리방에 온거야."
"응?^^"
"그때 너희삼촌이 4살이었거든. 그런데 4살짜리 꼬마답게 되게
솔직한 거 있지.^^글쎄 뭐라고 그러는지 아니?^^"
"뭐라고 했는데?"
"글쎄... '나 큰누나랑 자고싶어서 왔어.(꼬마목소리 모성)' 라고 하는 거 있지."
"푸훗!^^"
"그런데 녀석이 괜히 너네이모(당시 고3) 눈치 보이게 '큰누나랑 자고싶어~!' 하는데
나는 일단 침대에서 내려와서 좌측에 너희삼촌을 눕히고 또 엄마노릇 좀 해줬지
뭐.그러면서 침대위에 있는 너희이모에게는 눈길로 '토모카~! 어린꼬마가 한 말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마.'라고 했고 너희이모도 눈길로 '알았어. 언니~!'하더라."
"와~!^^ 대강 상상된다~!"
"나는 우측에 누워서 '자장자장~! 자장자장~!' 해줬지. 그리고 너네삼촌 되게
행복해하는거야. ^^ 그런데 너네삼촌이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에 나한테
뭐라고 하는지아니?^^"
"뭐라고 했는데?"
"글쎄... '(꼬마목소리 모성)큰누나~! 나 나중에 큰누나랑 결혼할거야~!'
하는 거있지..^^"
"푸훗~!^^"
...(중략)...
한편 류스케(17세)도 다른방에서 지금 옛날 그 다정다감했던 큰누나의 모습을
연상하고 있다. 특히나 두 손바닥으로 두볼을 만져주며 미소 지어주었던 모습과
항상 습관처럼 뒤로 쓸어넘기던 긴생머리와 다정다감한 호호에무(미소)를 연상했다.
또 가끔가끔 보여주는 그 매력적인 제스처도....
그리고 큰누나가 현재 매형과 곧 결혼한다고 우리집에 인사왔을 때
부모님의 방 밖에서 누나가 결혼하면 이제 집을 떠나서 시댁에서 산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 가! 갈테면 가란 말이야! 그 시집인지 뭔지 갈테면 가란 말이야!!앙앙앙! ㆀ"
그리고 대문밖으로 뛰쳐나가는 자기를 뒤따라 온 큰누나는
동네 슈퍼로 데리고가서 파라솔이 있는 곳의 의자에
앉히고 누나는 아이스콘을 사와서 직접 포장종이를 벗겨주면서 직접 입에
대주었다.그리고 두손으로 눈물을 직접 닦아주면서 다정다감하게 타일러주었던 일도
류스케는 잠시 그때 일을 연상하며 조용히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