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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언니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黃遵守 2024. 10. 22. 12:20

talking.12才 赤山 友香(1976年生)

 

*저 토모카대역... 안연홍

*우리 토모에언니대역... 이매리

 

간혹 저하고도 자주 다투기도 하고 그러다가 자동으로 화해하기를

반복하고 지내는 저보다 세살이 위인 우리 토모에언니.

 

저 토모카는 올해 小6이고요...

언니는 中3입니다...

 

그런데 우리 토모에언니는 아픔이 하나 있습니다.

 

토모에언니는 우리아빠가 혼전동거중에 태어난 저랑 이복입니다.

 

우리집에 오시는 손님들이랑 친척들이 간혹

"그런데 자매가 많이 안 닮은 것 같아." 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몇몇 손님이랑 지인들은 이미 알고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고모가 그 몇년간의 이야기의 증인입니다.

 

고모는 언니의 친엄마가 언니를 낳았을 때 또 아빠랑 그 친엄마랑

한판 싸웠을 때까지도 옆에서 육아에 신경을 써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랑 고모는 그일때문에 전화상으로 또는 같이 있을 때 자주

다툽니다.

 

고모는 계속 언니의 친엄마 되시는 분과 연락을 하고 언니의 커가는

소식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고모는 우리언니와 그 친엄마 되시는 분과 만나게 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여중3년생이 된 우리언니와

그 친엄마 되시는 분(저는 뭐라고 불러야 할지...?)은 그렇게 감동의 상봉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그렇게 친엄마 되시는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단 숙제를 한다고 혼바코(책상)에 앉아있기는 하지만

몇자 쓰다가 또 눈물을 흘리고 또 몇자 쓰다가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한참 울던 눈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토모카~!"

"응~! 언니~!"

 

"너는 내 동생이 맞지?"

"응~! 그렇지~!"

 

"나는 니 언니가 맞지?"

"응~! 그래~!"

 

그러더니 갑자기 저를 포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연출이 아닙니다.

실제상황입니다.)

 

저는 올해 小6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분위기라는 것을 알만큼 압니다.

 

다른 때 같으면 무슨 드라마나 영화에나 연출되어 나올 듯 하지만

 

저는 언니가 지금 고모의 안내로 친엄마를 만나고 와서 느낀 그 감정을

알기에 지금 언니가 나를 포옹하며 또 눈물 짓는 것이 결코 영화나 드라마를

찍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유는바로

지금 엄마(나랑 토모키를 배 아파서 낳은 엄마)가 한번도 언니랑

저를 이복이라고 차별이나 편애하신 적이 없이 키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계속 언니의 포옹을 받고있는 자세에서 말했습니다.

 

"어휴~! 고모도 참! 왜 자꾸 그렇게 상처를 들춰내느냐 말이야.

고모야 뭐 양심때문에 그런다고 하지만 말이야...

 

고모는 진짜 왜 그래?"

 

저를 계속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던 언니는 울다 말고 저를 쳐다보면서

 

"토모카~! 나는 괜찮아~! 나를 배 아파서 낳아주신 분이

누구인지는알아야 하잖아. 응?

 

그분도 아빠와의 다툼으로 나를 키우라고홧김에 넘겼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

 

저는 그날 언니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항상 저하고 장난도 치고 가끔 다투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잘 챙기면서

밝은모습만 보여주다가 저렇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언니는 그렇게 저와 이복으로 만났고 뭐 법적으로는 같은

호적에 올려진 자매간입니다. 저랑 피가 반밖에 안섞였어도 저의 언니입니다.

 

저는 언니에게 눈물 닦으라고 손수건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그 손수건으로 눈물을 한참 닦다가 그 손수건에

'예쁜赤山 友香프렌세스♥의 것임 돌라가면 사망임' 이라고  수 놓은 것을 보면서

저를 쳐다봅니다.

 

저는 "언니! 대여비 10분당 천엔씩이당~!^^"

 

하였고 언니는 갑자기 입가에 웃음을 띄면서 "떽씨!^^ 가시내야!"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