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나는 나의 이복막내여동생 치요(대역 꼬마 나르샤)에게 평소에
잘 자제하던 성화를 내고야 말았다. 아까 치오(대역 명세빈)가 나를
말릴 정도였다.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된 성화였지만 그랬던 나도 가슴이 아팠다.
치오가 가끔씩 치요를 나무라고 혼낼 때마다 나는 치오를 따로
불러놓고서
"치오~! 되도록이면 자상하게 대해줘.
안그러면 우리가 치요가 이복이라서 혼내고 구박하는 신데렐라의
두언니처럼 보일 수 있는거야. 응?"
이라고 해주곤 하였다.
그리고 나는 또 책상서랍을 열어서 액자속의 우리 먼저 가신 엄마의
사진을 또 꺼내보면서
"(엄마~! 나 잘하고 있는 거 맞는거야?)"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