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때 순천ccc에 있을때 아니 내가 누구를 꼬셔서 데려올 그런 입장이 아닌거
자기들도 모르는 바는 아니면서 왜 그러냐? 맨날 불난데 부채질 하듯이 하는말이
"00순장~! 전도 몇명했어?"라고 묻더라구!
앙그쇼!(앉으세요!)
온야,무림,신석
...(별도로)...
2000년 어느날 순천ccc간사들은 이번에도 또 승형제가 보낸 손편지를 보고 있었다.
이제는 이 순천ccc의 간사들도 승형제가 연속으로 보내는 손편지에 대한 요령이 생겼다.
정뭐간사는 양뭐간사애게 왈>
"솔직히 이런 장문의 소설글을 누가 읽는다고 이런답니까? 자기자신도 알거잖아요.
우리가 이만한 분량의 전도멘트가 가득한 글을 복사해서 보내준다면 자기는 읽겠어요?"
양뭐간사>"그러게 말이야.자기는 자기나름대로의 괄목상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소설글을 복사해서
보내줄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읽기가 싫어진다구. 우표값이 아깝고 종이가 아까워.
뭐 무시 당하던 자기가 일본어를 어느정도 마스터 했다고 일어일문학과를 나온 나에게
마치 검사를 맡듯이 그렇게 이런 일본소설을 써서 보내는데 말이야."
정뭐간사>"멍게앞에서 여드름을 자랑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냐 말이에요. 승이가 여름방학 때 제일대ccc의
팡세에 써놓은 그런 일본어를 보니까 좀 하기는 하지만 기초에만 머물러 있고요.
제가 성의가 좀 가상하기도 하고 내 실력 좀 보여주고 싶어서 일본어로 몇마디 좀 써줬지요.뭐.^^"
정뭐간사는 자기가 어느정도 양심은 좀 지켰고 또 해줄만큼 해줬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자
정뭐간사>"언니! 이런것은 요령이 있어요."
하면서 소설이라고 복사해준 두서너장의 종이를 쫙~~~! 찢어버리고 그리고, 자신들의 양심을
찌르는 따가운 충고가 담겨있는 그런 손편지도 쫙~~~! 찢어버렸고 테이블 한쪽에 있는 쓰레기통에
집어넣어버렸다. 실로 이것은 만행이었다. 만행에 만행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양뭐간사와 정뭐간사는 쓰레기통에 손편지와 소설글을 집어넣고나서 둘이 똑같은 생각을 하며
쳐다보았다.
정뭐간사,양뭐간사>
"(흥! 어차피 뭐 읽어보지도 않고 읽을 시간도 없어. 승이 자신도 그것을 알아야해.
뭐 이렇게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는 거 알아서 기분 나빴다고 해도 그건 순전히 자기기분일 뿐이야.
그러게 누가 이런거 정성을 들여서 보내래? 이건 메이와쿠라구~!)"
그리고, 다시한번 쓰레기통을 바라보면서
"(승형제~! 그러니까 다시는 손편지 보내지마. 응?)"
사실 제3자의 시각에서 볼 때 승이도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승이는 자기가 정성을
다해서 쓴 소설과 손편지가 순천ccc의 간사들이 가슴깊이 읽어줄거라는 그런 상상만을 하면서 정성스레
써서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허기사 몇년동안 투병하면서 필름이 끊기다 온 승인지라 그것까지 알턱이
없었다. 사실 승이는 남들이 다 하는 인터넷의 인짜도 모르고 메일의 메짜도 모르는 컴맹이었다.
휴대폰은 자기형의 제안에 의해서 온가족이 다 가지게 되어서 손에 쥐었지만, 좀 사용이 서툴었다.
그런 승이가 손편지로만 써서 보낼 수밖에 없는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순천ccc의 양심불량간사들과 황승형제와의 끈질긴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강 읽어보고나서 바로 찢어버리고 쓰레기를 버릴 때 같이 버려버리면 되는 요령으로
순간순간을 넘기고는 있지만, 다들 마음속에 "(정말 끈질기기는 끈질기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고
그리고, 승이 어리석고 둔해보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양심 깊은곳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읽고싶은 것만 읽고 찢어버리는 요령을 부리면 되는 거니까....
사실 이 순간은 윤리도덕상으로 누가 옳고 누가 그른것인지 그것이 아이마이(애매모호)한 상황이었다.
뭐 입김이 센 다수의 생각이 그것을 옳다고 말하지만, 세상에는 보이지않는 제3의 눈 제4의 눈 그리고,
제5의 눈이 있기때문이었다.
그렇게 순천ccc의 양심불량간사들은 승형제의 손편지를 찢어서 버려놓고 오늘도 또 한명을 꼬셔서
멤버로 만들려고 또 꼬셔 온 한 형제.자매를 유지하려고 또 과대망상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한영혼이 살아나느냐 죽느냐 하는것이 아니라 한명이 더 ccc의 멤버가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ccc멤버들만 다 모여있기때문에 다 그렇게만 보였던 수련회에서의
광경처럼 지금 세상도 그런 풍경이 될것을 과대망상 하고 있었다. 말이 좋아서 비젼이지 사실은 과대망상인
것이었다.
...(별도로)....
98년도 여름. 그 시기는 여름방학의 시기였다. 그리고, 이제 여수시민회관에서 찬양회를 한다고 순천ccc의
멤버들도 오라고 한 상태였다. 그리고, 여기에 승형제도 왔다. 승형제는 광양대캠퍼스의 후배들에게
순진하게도 안부를 묻는 엽서편지를 보내놓고 그들이 답장은 안해준다고 해도 순장인 자신의 마음만
알아준다면 그만이라는 너그러운 덕을 베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98학번 후배들은 입에서 입으로 형식적으로만 부르는 황승순장에 대한 비웃음을 나누고 있었다.
집집마다 도착한 황승순장의 정성스런 엽서편지는 한번 읽어보고나서 비웃는 웃음을 한번 띄운뒤에
"(엽서가 아깝고 종이가 아깝다.^^)"하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아니면 그냥 한쪽에 내던져버리고 있었다.
물론 그들의 부모형제의 눈이 있기는 있어서 쓰레기통에 대놓고 버리거나 그들이 같이 있는 곳에서는 안그런 척
하고 있었다. 그들의 부모형제의 눈에는 "야! 이렇게 고마운 글을 써 보내주는데 몇자라도 좀 써줘라. 응?"
라고 하였고 그말을 들은 98학번 후배들은 그럴때마다 자신의 윤리.도덕관이 거짓없이 드러나는 것깉아서
심술이 났다.
"(아휴~! 지금 내가 뭐가 되느냐 말이야. 누구한테 손편지 한번 써본 적도 없는데 승순장님은 뭐하러 이런 거
보내가지고 사람을 자꾸 시험에 들게 하느냐 말이야. 아~! 이거 개강하고 동아리방에서 만나면 또 도끼눈을
뜨고 앉아있는 거 아니야? 아~! >.< 진짜 짜증나는 승순장이네...)"
그리고, 혹시나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럴듯하게 할 변명및 핑계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98학번 후배들중에 순천에 사는 오뭐자매와 조뭐형제는 "뭐~! 나는 답장을 보냈으니까...." 하였다.
그래도 그애들 둘이 제일 양심이 있고 예의가 있었다. 적어도 승순장의 그 미담을 반쪽짜리이야기로 만들지는
않았으니까....
솔직히 핑계거리는 많았다. 실습때문에 그런것도 있고 국가시험을 대비하느라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있고
또 여름성경학교의 교사에 청년부 신출내기들이 보조반사나 반사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더냐 말이다.
이곳은 여수시민회관... 찬양집회가 열렀다. 그리고, 승형제는 혼자서 단신으로 여수시민회관까지 와서
순천ccc의 형제자매들을 만나서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그 형제.자매들중에는 얼마전에 일본단기선교를 다녀온
형제.자매들도 있었는데 그중에 한명인 신뭐자매에게 "시바쿠데시따. 오겡끼데스까?"하고 일본어로 인사를
하였다. 그런데, 신뭐자매는 "(지금 이 형제가 나를 테스트 해보려고 하고 있구나~! 이 형제 정말 왜 이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겉으로는 "네~!^^ 고마웠요." 바로 자리를 떴다. 승형제는 직감적으로 무시 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점차 나아지겠지.뭐~!^^ 아직은 나를 잘 몰라서 그러는거야~! 나도 뭐 일본어를 독학한 사람으로 같이
단기선교는 못가도 나도 어느정도 하는만큼의 일본어를 섞어서 기도해줬잖아.^^ 그 마음을 아시는지...?)"
하고 있었다. 정말 순진한지 멍청한지 모르는 황승형제였다.
지금 순천ccc멤버들의 입에서 입으로 자신에 대한 비웃음이 오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별도로)....
imf가 막 터진 97년도를 마감하는 날. 승형제는 구국이라는 단어가 붙은 금식수련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승형제는 그때 순천ccc동아리방에 와서 채플도 참석하고 문서순에 가입하여 활동한지 며칠이 안된 상태였다.
하지만, 승형제의 이질감을 하나둘씩 느껴가고 있었고 입에서 입으로 승형제에 대한 비웃음이 오가고 있었다.
승형제는 아직은 신앙인이라면 무조건 믿고있는 순진함이 있었다. 그리고, 아직은 자신을 잘 몰라서 그렇고
시간이 좀 지나면 자신을 알아줄거라는 (순진한) 착각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승형제는 그당시에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그런 이질감을 풍기는 습관이 하나 있었다. 손편지나 쪽지로 몇자
적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싶은 멤버가 있으면 전해주거나 직접 놓고가는 그런 습관이 있었다.
그런데, 호산나로 있는 광양대96학번의 자매가 그 돔에 원으로 둘러서서 중간중간에 찬양율동을 하는데에
가서 한참 눈감고 통성기도가 진행되는 동안에 그 자매에게 할말을 적어서 그 자매가 있는곳에 조용히 놓고욌다.
그리고, 통성기도가 끝나고 눈을 뜬 그 이뭐자매는 황뭐형제(황승형제)가 몇자 적어놓고 간 그 쪽지를 보면서
펼쳐보기도 전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것도 괜히 그러는 것은 아니었다. 바로 작년에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준다고
자기집 주소를 알려줬는데 며칠뒤에 또 집으로 손편지가 왔는데 크리스마스카드 답장이 안왔다고 서운하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쓴 그런 어이없는 상황을 겪었고 또 97년도에는 휴학한 상태이면서 아침모임에 참석하여
몇마디 하고 간뒤에 동아리방의 편지함에 거의 매일같이 한 10통의 엽서편지를 꽂아놓고 가는 어이없는 상황을
겪었고 또 매번 입만 열면 뻘소리를 하는 황뭐형제가 그렇게 곱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리고,몇달전에 학교축제에 동아리방의 멤버들이 동아리소개순서로 나가야 했을 때 이뭐자매는 동아리방에 있던
황뭐형제에게 "형제님! 빨리 옷 갈아입고 나오세요~!"라고 하는데 황뭐형제는 대답은 않고 분노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어서 이뭐자매가 "(왜저래? 하기싫으면 말아~!)"하고 있었던 어이없는 일도 겪었다.
또 며칠전에는 광양대동아리방 멤버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우편으로 보냈는데 그거 아무도 답장을 안해줬다고
성탄채플도중에 괜히 발작을 일으켜가지고 그 원인의 불똥이 이뭐자매뿐만 아니라 전체에 다 튀어가지고 괜히
간사님한테 주의를 들어야만 했던 일도 있었다. 그리고,정말 한번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
한마디 잘못하면 자극을 받아서 쉽게 폭발하는 황뭐형제였고 또 잘하나 못하나 나이로는 1살오빠인지라 그랬다가는
하극상을 하는것 같은 것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있었다.
이뭐자매는 정말 말을 안해서 그렇지 여러가지 황뭐형제에 대한 어이없는 상황에 나름대로 성가신 상황인데 지금
자신앞에서 또 어이없는 행동을 또 보이니 또 짜증이 났다. 이뭐자매의 시각에 황뭐형제는 사탄같이 느껴졌다.
이뭐형제는 먼발치에서 눈이 마주치는 황뭐형제를 향해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느 뮤지컬의 제목이었었던가? '과연 누가 죄인인가?'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