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통하는 조이 웡(王祖賢)한테 미모대결을 선전포고한 우리 나오리언니에게
참으로 엉뚱한 일이 생겼답니다. 저하고 둘이서 <천녀유혼>을 보고 온 뒤로
저랑 언니는 왕조현병에 걸려버리고 말았답니다.
뭐 그당시에 그 영화를 보고와서 왕조현병,장국영병에 걸린 남녀가 비단 큰언니랑
저뿐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거참! 말도 안통하는 홍콩언니가 남자들 여럿 홀리고 다니네요.
그런데 그 언니는 귀여운 귀신역으로 주로 나오더라고요. 그 이후로도 여러홍콩영화에서
귀여운 귀신역으로 잘 나오더라고요.
그중에 한편이 바로 <비월음양계>인데요.
우리 나오리언니는 출산휴가를 마치고 다시 마도구찌(창구)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에 신마이(새내기)들도 들어왔고요.그런데 그러는 가운데 언니와 같은연배인
몇명이 임산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奈織>"아휴~! 언제 진도가 나간거야?^^"
後輩>"선배님~! 좀 되었어요...^^"
奈織>"그래~! 봄날은 다 갔지요? 후배님~!^^"
에휴~! 우리 나오리언니~! 적응이나 제대로 할지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오리언니는 아가가(저의 첫조카) 성장하는 동안에 머리카락을 홍콩영화에 나오는
리쟈신처럼 상투머리로 올려야만 했습니다.
왜냐면은 아가가 자꾸 잡아당기거든요. 손이 안닿도록요.
이제 은행에 와서는 그 긴머리를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휘날립니다.
이제 영락없이 서른살이 된 우리 나오리언니(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우리언니 1961년생임.)
하지만 아직 20대인 후배들과 새내기(신마이)들 사이에서도 구분이 안될 정도로
미모와 매력은 살아있습니다. 우리 큰언니라서가 아니라요. 나오리언니는 좀 꾸밀줄
아는 여성이랍니다.
이제는 뭐 가정이 있는지라 이제는 진짜로 남자조심을 해야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복귀한 우리언니가 같이 데려온 것이 있습니다. 아니 익혀왔다는 편이 더 정확할까요?
♪삐에 슈어 예 하오 지뭐 ♪ 커부커이 이 뚸 이디엔 원러우♪
(외로운 밤에는 열정을 말하지 마세요~)
슈어츠 쩐씬 깐셔우 ♪ 워먼 쩡짜이 창진 더 칭춘 ♪
우리 나오리언니요. 출산휴가동안에 완전히 조이 원(王祖賢)이 다되었습니다.
몇년전에 여중생인 저랑<천녀유혼>을 같이 보았는데요. 그때 대왕모의 혓바닥이 길게 나오는
장면에서 둘이 "엄마앗~~!!>.<"하고 껴안기도 했는데요. 뭐 그 영화의 현대판이라고
<비월음양계>라고 나왔거든요.
귀여운 아가를 키우는 우리 나오리언니같은 사람이 볼 영화는 아닌데 말이지요.
아니다! 제작년인가 나온 <도나리노 토토로>라는 영화에 보니까 사츠키와 메이의 엄마도
환자의 몸인데도 자기딸들과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명랑하게 잘 나누던데....
아뭏튼 우리 나오리언니는 애기엄마인데도 불구하고 왕조현병에 걸렸답니다.
그리고 <비월음양계>에서 왕조현이 그 노래를 부르면서 명랑하게 손뼉치며 웃으면서
한바퀴를 도는 율동을 하니까 그것을 롤모델로 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영화에 나오는 그 중국어가사의 노래를 부르고 싶었나보더라고요.
그래서 각종외국어를 잘하는 우리 사오리언니(작은언니)한테 집에다가 전화를 해가지고
부탁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삼자매는 정말 어쩔 수 없는지 사오리언니도 홍콩영화를
몇편 보고 그중에서도 왕조현이 나오는 영화를 즐겨보면서 중국어대사를 익혀뒀다네요.
그래가지고 그 <비월음양계>의 가사의 중국어발음을 적어줘가지고 이제 우리 나오리언니는
시도 때도 없이 ♪삐에 슈어 예 하오 지뭐 ♪(외로운 밤에는 열정을 말하지 말아요~)를
부르네요. 우리 걸음마를 하기 시작하는 칸스케(첫째조카이름)와 놀면서도 부르고요.
주방일을 하면서도 또 근처의 슈퍼에 가려고 신발을 신고 나가면서도 부른답니다.
서른살의 우리 나오리언니 완전히 왕조현 다 되었습니다. 비단 우리 나오리언니뿐이겠습니까?
우리 나오리언니가 근무하는 히마사에아레바깅꼬는 근처에 외국인손님들도 여럿 왔다갔다 합니다.
그중에서도 홍콩,자유중국에서 온 손님들도 종종 있는데요.
우리 나오리언니요. 화장실에 가서 큰거울을 보면서 또 '거울아~! 거울아~'하고 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왕조현이 예쁘니? 내가 예쁘니? 솔직하게 대답해줬으면 좋겠어~!^^
(손에 장도리 하나 들고있는 만화적구성이 펼쳐짐.) 소피 마르소야? 킴 베신저야?
아니면 나 이케무라 나오리야~?"
그러더니 갑자기 손뼉을 치면서 한바퀴씩 돌면서
♪삐에 슈어 예 하오 지뭐 ♪ 커부 커이 이 뚸이디엔 원러우 ♪ 하고 있습니다. 마침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겠다. 아우~! ♪라이커 버진 ♪ 터치포더 베리 퍼스트 타임 ♪까지 곁들어서 팔다리를 흔들고
골반까지 흔들면서 혼자서 화장실에서 리사이틀을 합니다.
아휴~! 고토시 산쥬사이의 애기엄마가 ... 큰언니! 체통 좀 지켜~!
미나상~! 우리엄마는 애기엄마 맞다니깐요~!!
그렇게 화장실에서 왕조현병을 보이면서 부른 그 중국어노래를 화장실밖에 듣고있던
화장실에 가려면 자유중국인 남자손님이 그것을 들었나보더라고요.
그 다음다음날부터 아주 기가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은행소파에서 몇몇 남자들이 잡지를 보는척
하면서 곁눈질로 우리 나오리언니가 앉아있는 창구쪽으로 시선을 두고 있더라고요.
그러더니 뽑아놓은 번호표가 언니의 마도구찌로 가게되니까 웃음 지으면서 오고있고요.
다른 마도구찌로 가게 되니까 "이런....^^"하는 표정으로 그 마도구찌로 갑니다.
복귀한 서른살의 우리 나오리언니 이제는 자유중국의 남자들한테까지 인기를 다 얻다니 말입니다.
진짜 우리 삼자매요. 전생에 끝까지 목숨을 걸고 싸운 충성스러운 다이묘였을까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끌리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도 외국인 남자들까지요.
우리형부가 보면 되게 기분나쁠듯 합니다. 우리형부요. 우리언니의 미모를 보면서 간혹 언니의
과거를 의심하곤 합니다. 그정도의 미모이면 남친들 여럿 있었을거라면서....
...이상 이케무라 카오리의 진술이었고요.
저는 올해 고3입니다. 아~! >.<제발 빨리 졸업 좀 해버렸으면 ...
....(별도로)...
<하지만 모두가 나를 사랑해주기만을 바라지말라~!>
talking.19才 池村 香織(1972年生)
옛날에 언니는 은행원으로 나는 소학생으로 그렇게 같이 다니면서 언니가 사주는
식사를 같이 하면서도 언니는 이제 그말을 시작하더라고요.
奈織>"카오리~! 모두가 다 나를 사랑해주기만을 바라지 말아야 해.
이 언니가 앉은 창구(마도구찌)로 줄을 서는 그런 남자고객들때문에 나는 그 성원에
정신이 없고 또 옆에 다른 직원들의 눈치가 보이는 그런 꽤 부러운 생활은 하고 있지만
때로는 그 줄을 서는 남자들의 '사랑한다~!'의 속마음의 끝은 도무지 모르겠어."
香織>"왜?"
奈織>"나를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것이 최종목적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香織>"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것이 최종목적?"
奈織>"모르기는 몰라도 핑크빛 신혼생활까지만 생각하고 있을거란 말이야."
...(별도로)...
<나오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talking. 18才 池村 香織(1972年生)
올해 서른에 아이까지 둘인 우리 큰언니. 출산휴가를 마치고 마도구찌(창구)로
복귀하자마자 후배들도 따라잡지 못하는 그런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데...
물론 제1의 유리한 조건은 저 동안미모에 휘날리는 긴머리를 활용할 줄 아는 것이다.
(참고로 홍콩영화속의 왕조현에게서 배운것도 있다.)
제2의 유리한 조건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거기에다가 어색하지 않는 저 상냥함이다.
물론 예비은행원교육을 받을 때 훈련 받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막내동생인
나를 키우면서 또 집에서는 장녀로서 엄마일을 도와드리면서 길러진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상냥함이다.
그런데.... 문제는.... 언니의 상냥함을 다정인지 애정인지 구분을 못하는 남자고객들
이다. 더우기 이제는 두아이를 키우는 애기엄마인데....
...(별도로)...
<왕조현병에 나만 걸렸나?> 14-09-11 2,902
나는 여중생3학년 이케무라 카오리...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가장 아름다움을 뽑내고 싶은 소녀이다.
그런데 나는 그 대상을 혼콘노 죠유(여배우) 조이원(王祖賢)에게서 찾았다.
역시나 동양인은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보여야 한다.
바로 조이 원의 미모를 보며 느끼게 된 것이었다.
조이 원! 그 홍콩언니 정말 <차이니-즈 고스-토 스토리->로 인기를 얻더니만
그뒤로 많은 영화속에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요즘 비디오가게와
포스터마다 그 홍콩언니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그 홍콩언니는 맨 예쁜 귀신역할만 하고 있다. 왜일까?왜일까?
나오는 영화마다 온통 예쁜 귀신으로만 나오는 영화밖에 없다.
물론 현대물에도 출연하고 있지만 내가 그래서 한번은 매번 나의 공부를 가르쳐주는
우리 큰언니한테 물어보았다.
"큰언니! 왜 조이 원(王祖賢)은 맨날 예쁜 귀신역할로만 나와?"
그랬더니 큰언니가 하는 말
"예쁜귀신역할로만 나오는 그런 영화만 매번 넘어와 개봉하니까 그렇지."
사실 큰언니가 내 공부를 가르쳐준다고 내방에서 같이 책상을 놓고 그러고 있지만
공부보다는 큰언니와 이야기하고 노래 부르고 게임하고 노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아-얏!(**)"
"조금만 참으라니깐 참아야 하느니라...^^"
큰언니는 지금 나를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 손가락으로 경락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쓰~~~~~!(**)"
"어-허! 예뻐지고 싶으면 이정도의 아픔은 참아야지."
"경락마사지는 원래 이렇게 하는거야?"
"물론~!^^ 연예인들도 이렇게 관리를 받어~"
그리고 같이 내방의 거울을 보면서
"어-허! 더 상큼하게 웃어야지. 조이 원은 그렇게 웃음 안지어."
"그럼 이렇게? 이렇게? 호호에미?"
"오우-!^^ 그 정도야. 비슷하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한국인독자분들을 위해서 순화해서 구성한 거지 실제는
속옷만 입은채로 가슴이랑 엉덩이랑 다리랑 다 만지고 꼬집고 콕콕 찌르는 마사지했다고
한다.^^( 奈織,香織>"야!! 작가!! 너 죽을래?")
마치 예수님이 실제로는 사도요한에게서 요단강물에 머리를 담구는 침례를 했으나
뒷날 예수님이 신성시 되면서 예우로 머리위로 물을 붓는 세례로 순화했듯이...
나랑 큰언니가 거울앞에서 그렇게 '조이 원이 되는 법'을 수업하고 있는데
작은언니가 내방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그 모습을 보면서
"요즘 '왕조현병'에 걸린 여성들이 참 많다더니만 아주 그냥 전염이 되었네." 하였다.
작은언니는 참! 뭐 요즘 왕조현병에 걸린 여성들이 어디 한둘인가? 왜 나만 갖고 그래?
...(별도로)...
<우리언니는 여상고에 다닌다.>
talking.6才 池村 香織(1972年生)
내가 이제 말을 할줄 아는 6살이 되기까지 우리 큰언니에게서 본것은
항상 주판을 두들기는 것과 책상에 앉아서 손꼽아 뭔가를 계산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배운 '상업인의 마음가짐'에 대한 멘트였다.
"우선 상업을 하고자 한다면 우선 밀물과 썰물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뚜기도 한철이요. '그것'이 언제나 잘 팔리지를 않아 재고된 물건은 오히려
'짐'이 될 수 있지. 그렇다면 어떤시절에 어떤 장사를 해야하는가?"
이제는 언니의 옆에서 자주 듣다보니까 나도 대강 외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