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래에 맞춰서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매번 그런 생각을
한다. 저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소년.소녀가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어떤 모습이 되어서 내앞에 다시 나타날까? 하는 생각을....
얼마전에 우리 토모에의 유치원동창이기도 한
야네무라 사토시(屋根村 佐俊)라는 남학생이 이제는 고등학생이 되어서
유치원을 찾아왔다. 그당시에 "선생님이 제 엄마 해주시면 안돼요?"라고
했던 아이이다.
원장실에서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몇가지 안부도 물어보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표정에서 얘가 역시나 커가면서 세상물을 먹으면서
"(선생님! 저 힘들어요....)" 등등의 뜻을 표하는 듯 하였다.
나도 대강 눈치가 있는지라 자세하게 캐묻지는 않았다.
이제는 고등학생이 되어서 찾아온 사토시가 하는 말
佐俊>"선생님! 어렸을 때 우리가 매일 그 시간이면 손바닥 치면서 그시간을 사수하며
노래를 부르고 찬양했던 그 슈퍼히어로들 있잖아요... 나중에 점점 커가면서는
제가 힘들 때 아무데서도 안 나타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