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 히로시(吉永 博)은 유호의 친구 요시나가 미호(吉永 光保)의
오빠이다. 유호와 미호가 서로의 집을 오가는 동안에 히로시와 유호도
서로 아는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히로시는 왜인지는 몰라도 유호를 한번 그렇게 보더니
그날부터 괜히 자신의 모든것이 송구스러워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호도 그 다음날부터 히로시가 자신앞에서 그렇게 어색해하는
것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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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와 미호.. 성만 빼고 보면 자매인 줄 알겠지만 흔하디 흔한
'호'짜 돌림의 우연이다. 더구나 둘은 이삭 穗와 보호 保로 한자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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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와 나는 어린이집에서 처음 만났다. 둘이 과자 한개를 사이좋게
나눠먹었던 사이이다.
사실은... 그보다 먼저 센토(공중탕) 여탕 각자의 엄마를 따라와서
하타카(깨댕이)를 벗고 만났다.
"야~!! 유호~!! 거 조용히 못하갔어?"
"응~!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