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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화장실은 간다~!^^

黃遵守 2023. 6. 5. 19:34

그녀도 화장실은 간다~!^^

 

먼저 매력적인 긴머리를 휘날리며 경쾌한 발걸음을 하며 화장실로 향하는

사오리의 모습을 벽 너머로 고개를 들이대며 보는 남자들의 모습이 나오며

화장실의 여자용입구에 사오리가 다다랐을 때 고개를 들이대며 보는 남자들이

서로 쳐다보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아~! 그녀도 화장실은 가는구나~!"

라고...

 

이케무라 사오리(池村 沙織)는 대학교에서 후란스고(불어)가 전공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전공과도 같았다. 사오리로 하여금 후란스고에 심취하게 만든것은

청소년기에 방영했던 '베르사유노 바라'라는 만화영화였다. 공부벌레인 사오리에게

또하나의 날개가 된 것이었다.

 

"샤또 뒤 물랑 루즈!" & "뤼 모뜨 듀 믈랑!" &"뤼 데 므니에!" &"뤼 셍 미셸!"

 

자아! 여기서 한국과는 다른 일본인의 면학태도에 대해서 자문을 하나 드리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어학생의 면학태도에 대해서 자문을 하나 하도록 한다.

 

일본에서는 "뤼 모뜨 듀 믈랑!" & "뤼 데 므니에!" &"뤼 생 미셀!" 하면은

일일히 "모뜨 듀 믈랑 거리!" &" 므니에 거리!" &"생 미셀 거리!"라고 일일히 우리말로

해석하고 넘어가는 것은 시간낭비로 간주하고 대학생이 되도록 여태 그런 어학공부를

하면 그 무리에서 반성할 때까지 따돌림을 당한다.

 

뭐든지 어릴적부터 '스스로'하는 것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일본이다.

 

...(중략)...

미모와 지성하나만으로도 인기가 높은 이케무라 사오리(池村 沙織).

 

하지만, 그 인기가 높아질 수록 어디가서 코도 못 풀고 기침도 못하고 침도 못 뱉는다.

또 식사할 때도 얌전한 척 헤야하며 쩝쩝! 소리를 내거나 밥풀을 튀기는 것은

아웃의 지름길이니 특히 주의하고 있다.

사람들이 관심을 안둬주는 것은 서운하지만 그렇다고 그 관심이 너무 지나친 것도

참 피곤한 일이다.

 

♪하우 젠틀 이스 더 레인 ♪ 댓 폴스 소프틀 온 더 매도우 ♪

 

사오리는 항상 습관처럼 간단한 에어로빅 트레이닝을 하며 몸매관리를 한다.

지금도 '어 러버스 콘체르토'를 빠른 템포로 한 곡으로 지금 "이찌니! 이찌니!"하고있다.

뭐 생활화 되어있어서 다행이지만 조금만 소홀히 하다가는 나도 모르게

살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왠만하면 이 영역까지는 이야기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다보니까 또 인기가 많아서 불러주는 친구들이 많다보니까

'먹는 것'과'마시는 것'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화장실에 가야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신비감을 유지하고 싶은 사오리는 이 부분에 있어서도 자유스럽지 못하다.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섰을 때도 옆에 사람들이 아직 있을 때는 손 씻는 척, 화장하는 척,

그밖에 여기저기 용의점검 하는 척 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없을 때 이제 칸으로 조용히 들어간다.

("그리고 칸으로 들어가면 뭐하나요?" "확! 죽을래?^^")

 

...(중략)...

사오리는 신문방송학과에 다닌다. 불어의 경우에는 그저 개인적인 부전공일 뿐이다.

극히 개인적인 내용은 불어 단어.숙어로 표기해두고 시간만 나면 익히 알고있는

불어 단어.숙어를 상기하곤 한다.

 

"샹더 에뜨 엉 흐따!" &"빠댕 아 후!" &"홀레 엉 린뉴!" &"빠댕 아 글라쓰!" &

"쏘흐띠 드 레골!"&"헝트헤 쉐 수아!" &"알레 아 삐에!" &"앵트흐 베흐띠!"

 

그런데...누가 들으면 정말 재수없는 얘기이겠지만 후란스고(불어)는 사오리의 면학생활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 사오리는 사실 영어,독어,이태리어,서반아어까지 많이 알고있다.

 

그리고... 그 지성을 나타낼 장소와 나타낼 사람을 잘 골라서 나타내는 것 뿐이다.

 

...(중략)...

 

가이고쿠고(외국어)를 안다는 것 그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못볼 것도 보고 못들을 것도 보고 들어야만 하는 고통이다. 사오리는 어느날

후란스고로 된 프랑스의 인도차이나지배와 인도차이나전쟁(그중에서도 디엔비엔푸전투)에

대한 내용을 읽게 되었다.(바타이유 드 디엔비엔푸)

 

이케무라 사오리는 1963년생이다. 그리고 불과 몇년전까지 오래도록 진행된 베토나무센소와

인도차이나3국의 공산화의 참상(그중에서도 '킬링필드학살')에 대해서 들을만큼 듣고

볼만큼 보았다. 후란스고를 잘 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자료까지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