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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언니의 숙제장에 쥬스를 엎지르다.

黃遵守 2023. 7. 24. 19:14

talking. 25才 池村 香織(1972年生)

 

1997년 2월...

 

나는 형부가 입지조건이 좋다고 하는 곳에 커피숍을 하나 차렸다.

 

나는 햄버거점에서 알바를 해봤을 때 나의 잠재력을 알았고 장사만큼은

자신있다고 여겼다. 무엇보다도 내가 페이스가 좀 되니까(?) 뭐 겉으로는 

돌 날아오고 신 날아올까봐서 말은 안하지만 은근히 속으로는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인일인지 몰라도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손님도 통 없는 것 같고

(어제도 다셧명인 한팀과 연인 다섯쌍과 솔로 한명만 다녀갔고

처음에는 형부랑 언니랑 좀 다녀갔고 우리 여고시절 절친인 8友들도 좀 다녀갔고

여고동창들과 그밖에 학창시절 동창.동문들도 다녀갔다.)

보니까 여기 놔두고 저 건너건너의 맥주홀을 더 많이 찾고 있었다.

 

나는 언제 올지도 모르는 손님들을 하루종일 기다리면서 음악을 친구삼아서

그렇게 깃사뗑(커피숍)에서 혼자 고독만 씹고 있었다.

 

그리고 "토모에한테 전화해볼까?" &"나미에한테 전화해볼까?" &

"세나카한테 전화해볼까?" 하며 카운터에 있는 전화기

 

나는 메뉴로 손님들에게 대접할 오렌지쥬스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잔에다가

따라놓고 한잔 마시려고 하였다. 그런데 잔에 담겨진 오렌지쥬스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내가 6살이었을 때 그일이 떠올랐다. 오랫동안 잊었던 일이었다.

 

요즘 '쿠레용 신짱'이라고 5살짜리 신짱이란 꼬마의 각종 말썽을 담은 그런 만화인데

생각해보니까 나 역시 만만치는 않았다.  그리고 그 각종말썽을 특히나 혼내는 사람은

나 아카짱(애기)였을 때 나를 그렇게 귀여워해주던 우리 작은언니(사오리)였다.

 

내 나이 6살(1978년도)이었고 우리 작은언니는 15살(중3)이었던 해였다.

 

언니는 학교에서 돌아와 방에서 책상에서 책과 노트를 펴놓고 공부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숙제를 하고 있었다. 

 

언니는 뭐든지 초지일관으로 끝내는 성격인지라 또 스스로 풀어서 해결하는 성격인지라

숙제도 집에 오자마자 바로 하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에 집에 전화가 왔는데 작은언니의 친구가 우리동네근처에 와서 뭐 갖다주러

왔다고하여 잠깐 나가있는 상태였고 큰언니는(여상2) 주방에서 엄마일을 돕고 있었다.

 

나는 여느때처럼 언니들방에 와서 작은언니가 노트에 뭐 썼는지 보러 왔다.

(당시에 나는 큰언니가 나들이 하면서 간판글씨같은 것을 가르쳐줘서 글을 어느정도

익힌 상태였다.) 그런데 직은노트에는 나는 아직 모르는 수학문제 적혀 있었다.

 

나는 더 바짝 다가섰다가 옆쪽에 우리엄마가 작은언니으 책상에 잔에 따라놓은 오렌지쥬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다가섰다가 잔을 건드렸고 순간 작은언니의 숙제장에 오렌지쥬스가

엎질러졌다.

 

나는 "아랏!(어멋!)" 하였고

 

잠깐 나가있던 작은언니는 마침 친구에게 전해 받을 물건을 가지고 들어오고 있었다.

 

작은언니는 방에 들어와서 자기 숙제장에 쏟아진 오렌지쥬스와 지금 당황하여 움츠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나를 쏘아보며

 

"너 이거 뭐야?"

 

"아니 나는 있는 줄도 모르고..."

 

"시끄러! 당장 엎드려!"

 

나는 보통 말썽을 부릴 때 작은언니에게 심술이 나서 부리는 말썽도 있지만 원치않게

부리는 말썽도 있다.  그것때문에 작은언니는 내가 말썽을 피웠다 하면 의도적이든

아니든 곧바로 엎퍼놓고 스팽킹에 들어간다.

 

찰싹! 찰싹! "이따잇! 이따잇!**(아얏! 아얏!**)

 

역시나 또 나는 작은언니의 걸상에 엎드려져서 또 작은언니의 뜨거운 손바닥맛을

보고 말았다. 그런데 보통 이런순간직전에 큰언니가 나타나서

 

"사오리~! 스톱!"

 

하고 말리는데... 큰언니는 지금 뭐하는 거야?

 

그런데 우리 큰언니도 간혹 때마다 다르기도 하다. 끼어들 때도 있고 안끼어들 때도

있다. 큰언니가 보기에도 확실히 맞을 짓을 했다. 큰언니는 옆에서 보고만 있다가

다가와서 "얘~! 카오리~! 왜 그랬어?^^" 해주고 있었다.

 

...다시 현재 1997년으로 돌아옴.

 

아~! 나도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떠올랐다.  나는 오렌지쥬스를 비우고 나서

잠깐 커피숍 한쪽에 있는 큰거울을 보면서 

 

"(아~! 그 말썽꾸러기 6살짜리 꼬마가 지금 이렇게 아가씨가 되어있군.^^

이케무라 카오리! 너 많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