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인 카오리와 장녀인 토모에가(둘다 고3임.) 교복차림으로 학교벤치에
와서 과자를 먹으면서 대화가 한창이다.
香織>내가 아들 하나 더 낳으려다가 딸로 태어난 스엣코(막내)거든.
엄마가 나를 낳았을 때의 연세가 41세셨어.(1930년생)
그리고 좀 더 커가지고 이제 같이 거리를 걸어다니면 할머니와 손녀인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야.
나도 그게 싫어가지고 유치원때 학예회 때 우리엄마가 오셨는데 다른엄마들은
다 젊으신데 우리엄마만 가장 튀게 나이들어 보이시는 거야.
나는 무대에 올라서 율동을 하고 연극을 하는데 엄마는 밑에서 이 귀여운 막내의
재롱을 웃으면서 바라보시는데 나는 내심 '아휴~! 엄마는 뭐하러 왔대. 챙피해!'
했다니깐..."
友惠>"너 왜그랬니?^^"
香織>"뭐 ...그때는 어렸으니까.. 그랬다고 해야겠지..
그런데 실제로 잘 몰라서 나한테 '카오리~! 너 할머니이시니?' &'엄마분이 바쁘셔서
할머니가 대신 오셨니?' 라고 물어보는 거야.
그때 나의 소원이 뭐였는지 아니? 제발 우리엄마를 젊은엄마로 좀 바꿔주시라고 말이야."
友惠>"으휴~!^^ 으휴~!^^ 나는 오히려 반대였는데...
우리엄마가 3살인 나를 만났을 때가 26세셨거든. 사람들이 우리엄마가 결혼을
일찍하셨냐는 소리를 들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