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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쁘니까 불려온 거랍니다~!"

黃遵守 2023. 7. 26. 01:00

우리 삼자매는 과거에 봉토를 사수한 사무라이였을까? 아마 그 축복으로

미모를 선물 받은 것 같다.

 

특히나 우리 메그(작은아씨들'에 나오는 장녀) 큰언니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나도 한미모를 하는 여학생으로 한인기를 누렸다.

(독자여러분~! 제 자랑해서 미안합니다.^^ 이쁜 걸 어떡해요?)

 

그런만큼 어디가서 코도 못풀고 침도 못뱉고 생리현상은 더더욱 아무데서나

못한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를 본 남학생들 사이에서 나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나를 언급하는 남학생들이 생겨났다.

 

전에는 근처의 공고,남고의 남학생들과 휴일에 이성교제를 했는데 마치

장난이라도 하듯이 모두 나에게만 관심을 둔 탓에 나머지 여섯명의 친구들에게

한동안 따돌림도 당해봤다. 뭐 그러고나서 우리 캡틴(사와에)의 중재로 오해도

풀고 다시 잘 지내고는 있지만

 

그런데 자기들끼리 나를 언급하면서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관심을 두던

남학생들이 이제는 나를 만나보고 싶다고 부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렇게 불려가지고 와서 같이 먹을것도 먹고 또 데이트도

하면서 즐겁게 지냈는데 내가 먼저 느낀 것이 내가 공부를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다는 것이었다. 같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학교에서 배운 것과 책을

읽으면서 배운 지식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중에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나는 못알아들었어도 알아들은 척 하면서 "응!^^ 응!^^" 해주는데 그 남학생들이

내가 그러는 척을 하는 것을 눈치 챘나보다. 

 

그래가지고 이제 그날로부터 점점 나를 만나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받아들이기 싫지만 나는 관상용으로 불려오는 것이었다. 예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