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시 29세 노무라 나오리(野村 奈織)...
나는 오늘도 또 카오리의 밥상을 차려놓고 위에다가 보를 덮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만숀에 와서 밥을 먹고 자고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작년제작년에는 뭐 캡틴이라고 하는 사와에의 주도로 라이브콘서트니 공개방송이니
지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외박을 하고 오거나 어떤날을 술도 마시고 와서 취해가지고
오기도 하였다. 올해 高3이 되고나서 마루노우치에 사는 토모에의 집에서 자주
같이 공부한다고 하면서 외박까지 하고 있다.
아~! 카오리(18세 高3) 너 정말 이럴 수 있는 거니?
카오리는 또 "언니! 나 또 토모에의 집에서 같이 공부할 것이 있어서... 고멘나사이~!"
라는 전화한통만을 남기고 또 안들어온다.
...아! 결국에는 이제 차려놓은 이 밥반찬을 또 내가 먹어야겠다.
먹고싶어서 먹는 것이 결코 아니다..음식이 상하고 남아돌아서 지구환경에 유해하지 않기
위해서 먹는 것이다.
사실은 맛있기는 맛있다. 내가 만든 밥반찬이기는 하지만...
어머! 다들 뭘 그렇게 쳐다보세요? 뭐 저같은 미녀(?)는 뭐 맛있게 먹으면 안되나요?^^
뭐 내가 큰언니로서 카오리를 아직까지 둥지에서 계속 품기만 하려는 것은 아니다.
카오리가 나이가 나이인 만큼 친구들과의 사회성도 있어야만 하니까...
...데모!(하지만!) 이거 너무해도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어떤 날은 거의 일주일내내 토모에나 다른친구들의 집에 있다가도 온다.
우리 그이도
"처제 요즘 만숀에 잘 안오네?고3이라서 힘든가 보네? 얼굴 본지가 오래야."
하고 궁금해한다.
토모에의 집에 한번 전화해볼까? 아니야! 괜히 뭐 하고 있는데 이 큰언니가 끼어들어서
방해가 될 수 있겠지? 그래도 해볼까?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벌써 며칠째야?
애를 태우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