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와 토모에..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거리에서 한참 데이트가
진행중이다. 참고로 히로시와 토모에는 다녔던 대학교의 동문 선후배간
이며 동문회때도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가 나중에 토모에가 알바하는
곳에서 다시만나서 커플이 되었다.
거리에는 요즘 '레옹'의 히트때문인지 레옹과 마틸다의 컨셉을 하고
돌아다니는 남녀들이 몇명 다니고 있다.
그리고 히로시도 검은벙거지모자에 검은셔츠에 둥근선그라스를 쓰고
나타났다. 쟝 루노 와 정말 거리가 멀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둘이서 데이트하면서 가정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며칠전에 말씀드린 우리 3살아래 동생 토모카라고 있는데요...
어릴 적에 좀 많이 다투곤 했답니다.(배 다른 자매라는 것은 아직 말 안함.)
방도 같이 쓰는데요. 우리엄마요. 저랑 토모카랑 서로 우애있게 쓰라고
몇가지 공동선물을 주셨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큰거울 하고 헤어드라이기
인데요. 토모카랑 저랑 여자인지라 큰거울과 헤어드라이기는 중요한 것인지라
그런데 둘중에 한명이 꼭 모르는 사이에 좀 길게 써버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