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큰누나가 해준 그대로 보여준건데..."

黃遵守 2024. 4. 24. 15:03

세월은 흘러서 유토와 유호도 소학교에 들어간 7살과 8살.

 

그리고 류스케(16세)는 지금 큰누나의 엄명으로 시험기간이라서

큰누나,큰매형(토모에,히로시)의 집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다.

 

*토모에는 류스케가 올해 입학한 실업고의 재직중인 교사임.

 

류스케는 유토와 유호에게 막내외삼촌이다.

 

류스케가 남자인지라 당연히 여자인 유호와 유독 친한 것 같다.

 

지금 류스케는 작은의자에 앉혀진

유호와 마주 보는 자세로 두손바닥으로 유호의

볼을 톡톡! 톡톡! 해주고 있고

 

"삼촌! 자꾸 뭐하는 거야? 이제 그만 좀 해!"

"보여달라면서? 큰누나가 그때 이렇게 했단 말이야!"

 

"이제 알았으니까 그만 좀 해."

"이렇게 하면서 누나는 '류스케~!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라고 멘트를 했단다.. 이렇게..."

 

류스케는 지금은 저렇게 나에게 제일먼저 매를 드는 큰누나가

어릴적에는 나를 귀여워해주고 달래주고 감싸주던 아주 '자상하고

상냥했었던' 큰누나였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작은누나가 맨날 걸핏하면 소리지르고 나를 뒤쫓고

나를 때리려고 하는데 말이야.(대부분 옷갈아입는 거 훔쳐보다가)"

 

"토모카이모가?^^"

 

류스케는 유호가 자꾸 알았다는데도 계속 그때의 상황을 재현하여

보여주고 있다. 

 

결국 유호는 주방쪽을 보면서

 

"엄마아~~~! 외삼촌이 시험공부는 안하고~!!" 하였고

 

류스케는 곧바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척 하고 있다.

 

그리고 에뿌론차림으로 유호랑 같이 방으로 들어오는 토모에(33세)

가슴앞에 두팔을 포개고 흘겨보는 눈길을 하고

 

"아카야마 류스케~~~! 있다가 한번 빠짐없이 물어볼까?"

 

하고 있고 유호는 그 등뒤에 서가지고 류스케에게 "(낼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