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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테스'를 읽고 슬퍼도 그렇지..."

黃遵守 2024. 12. 2. 10:44

원래는 (먼저 간) 우리 올케의 딸인 세나(長谷川 晴菜)는 이제

올해 소6이 되었다. 나는 항상 먼저간 올케의 생전얼굴을

떠올리면서 "(올케언니! 세나 참 많이 컸지?^^ 이제 소6이야~!)"

하곤 한다.

 

*세나의 대역... 꼭지 김희정.

 

이제는 귀여운 찌비에서 조금씩 사랑을 알아가고 자아를 알아가기

시작하는 시기.

 

세나는 이제 세계명작전집을 읽고 있는데 

 

한번 뭐 읽는지 제목을 보니까 '테스'였다.

 

그리고 나는 갑자기 나도 우리또래의 소녀들도 한번씩 거쳐갔던

그 순간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여자들이라면은 다 알지않는가?

'테스'와 '젊은베르테르의 슬픔'과 '여자의 일생'과 '부활'의 그 스토리를...

 

계속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기면서 역시나 표정이 점점 울먹이는 듯이 

하더니 결국 책을 책상에 놔두고 울먹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것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주방에서 조리하다가 나와서 

에뿌론(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나의 품에 안기면서 "엄마~~! 사랑해~!ㅠ.ㅠ"

하고 우는 것이었다. "(얼씨구?)"

 

아니... 아무리 '테스'의 내용이 너무 눈물나게 감동적이라도

이럴 수 있습니까?^^

 

나는 (먼저 간) 올케를 또한번 떠올리며

 

"(올케~! 우리 세나가 이렇게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