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우리 류스케랑 같이 007영화를 보는 거라고?"
"얘! 007영화에 보면 본드걸을 비롯해서 야한차림과 야한포즈를 하는
그런 여배우들이 많이 나오잖아. "
"그렇지!"
"오프닝부터 보면 긴 총탄을 안으면서 폴댄스를 추고
큰 권총위에서 섹시댄스를 추는 거 나오잖아. 뭐 그림자이기는 하지만...
토모에! 만약에 그것을 류스케가 혼자서 볼 때와 이성인 누나와 같이
볼 때의 기분은 어떠할까?"
"글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말이야...
혼자서 볼 때는 '와~! 저 누나 젖 크다~!'&'와~! 저 아줌마 옷 좀 입지~!'
&'저 누나 춥지도 않나?' &'아~! 우유가 먹고싶어진다~!' 라는 생각을
할거 아니냐 말이야."
"치사토!"
"응?"
"너 혹시 여자의 탈을 쓴 남자 아니니?^^"
"왜?"
"남자들보다 더 남자인 것 같애!^^"
"에휴~!^^ 그거야..내가 위로 오빠만 세명인 고명딸이잖니.ㅎ
아뭏튼 말이야... 큰누나인 니가 류스케랑 같이 007시리즈를 보면서
류스케가 이제 더이상 그런 환청에서 벗어나게 하는거야~~!"
"그것도 너희 세 오빠들을 겪어보면서 얻은 경험이니?"
"음! 3분의1정도...^^"
...그렇게하여 나는 류스케(12세)를 불러서 이 큰누나하고만 007시리즈를
보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