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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토의 심오한 강의를 떠올린다.

黃遵守 2025. 6. 20. 00:29

talking. 高2 赤山 友惠(1973年生)

 

토모키(남동생)가 야한 그림을 그리다가 또 야한잡지를 보다가

(연년생작은누나인) 토모카에게 걸렸고 (큰누나인)나에게도

보고되었다.

 

나는 토모키(중1)를 보면서 그냥 미소를 지으며

 

"아휴~!^^ 왜 그랬니? 응?" 하고 너그럽게 타일러주었다.

 

단지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뿐이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큰누나니까 마음이 넓은 것처럼 구는 것도 아니었다.

 

바로  큰누나인 나도 토모키보다 4년앞서 경험해본 바가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언젠가 치사토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토모에~!"

 

"응?"

 

"이 세상에서 말이야... 너와 나를 토모에, 치사토 라는 이름으로

기억해주는 사람만 있을까?"

 

"무슨소리야?"

 

"아니면 너와 나의 이 얼굴로만 기억해주는 사람만 있을까?"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데?"

 

"토모에~! 좀 기분나쁜 내용일지 모르지만 잘 들어.

혹시나 어떤사람들은 말이야.... 우리들이 쓰는 스킨.로션 그리고

비누와 샴푸 그리고 향수냄새만 오래 기억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또 어쩌다가 실수로 노출된 생리현상이나 어설픈 차림만 오래

기억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들의 헤어스타일과 옷맵시로만 오래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특히나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말이야 더더욱 그럴 수 있다는 거야.

특히나 여름철에 몸매가 드러나는 반바지나 치마를 입은 뒷태만

오래도록 기억할 수도 있다는 거야."

 

"치사토~!

걔네들은 다 저질인 남학생들이잖아."

 

"토모에~!

뭐 저질은 뭐  얼굴에 저질이라고 써붙이고 다니겠니? 솔직히 

그것을 겉으로 나타내느냐 속으로 감추고 있느냐가 다를 뿐이지.

여학생들이나 숙녀의 뒷태에 누구나 성적인 시선이 갈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뭐 우리 여학생들은 뭐 남자들의 육체를 보고 안그랬겠어?

솔직히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남신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우선 그 몸짱의 몸매와 동작과 포즈를 먼저 보면서 불근불근 했잖아! 그치?"

 

"그런건가?"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자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남성들의 '거기'

아니겠어? 간혹 길어지고 굵어지는 '거기' 말이야."

 

나는 그 대목에서 두손바닥을 펼치면서 

 

"치사토~!스톱!

그것이 뭔지 아니까 더 구체적으로 설명 안해도 돼. '거기'가 뭔지 알아."

 

"토모에~!우리는 말이야... 그런 흔히 저질적 시선이라고 하는

그런것까지도 참고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거야. 그리고 그 몸매를 가지고

'그 여학생'이나 '그 여자'나 '그 누나' 로도 불리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음....,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는 치사토의 그 심오한 강의에 고개를 끄덕였다.

 

"토모에~! 그런데 이렇게 심오한 강의를 해줬는데......

거들 하나만 안사줄래? 신축성과 통기성이 완벽하고 엉덩이라인을

눌러주고 모아주는...."

 

*참고로 치사토는 이모분이 란제리샵을 하신다.

 

나는 치사토의 등을 투닥투닥! 해주며

 

"으이그~! 으이그~!^^ 가시내가 잘 나가다가 꼭 삼천포로 빠져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