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게 말이 씨가 되버린거라니까...^^
때는 1971년이 다 끝나가는 늦가을이었지
나랑 언니랑 그렇게 슈퍼마켓에서 요구르트를 하나씩 마시고 있는데
한쪽에서 어떤 큰언니랑 막내여동생이랑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만약에... 우리도 사헤이밑으로 또 막내가 생긴다면 우리도
저런 풍경일거라고 내가 그러니까 니 큰이모가 '얘! 말이 씨 되겠다야.
뭐 태어난다면은 내가 아주 많이많이 사랑해주겠지만 말이야'하는거야.
그런데 진짜 말이 씨 된거야.
그로부터 며칠뒤에 니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아들 하나 더 갖고싶어서
계획을 세웠는데 드디어 니 할머니의 몸속에 한 생명이 잉태되었다는 거 있지."
"그렇게해서 10달뒤에 태어난 것이 카오리이모야?"
"그래! 또 남동생인줄 알았더니 또딸이 태어난 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