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애를 택할 것이냐? 사랑을 택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애를 택하자니 사랑이 울고 사랑을 택하자니 우애가 운다. (아~♪ 어쩌란 말이냐 ♪ 이 내 아픈 가슴을 ♪) ...지금 사오리가 의문이 되는 것은 그동안 해온 짝사랑은 과연 무엇을 위해 한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혹시 벌이라도 받는 것은 아닌지...? 사실 사오리는 아름다운 용모와 지성만 믿고 그동안 여러 남학생들의 자신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너무 쉽게 무시해왔다. ... 맞다! 거기에 대한 벌인지도 모른다. 마치 '너도 한번 당해봐라!"하는 듯... ...그 장면을 본 날부터 사오리는 신문기사 편집일을 하는데도 매번 그 생각뿐이었다. 일이야 몇년간 해와서 익숙하게 요령껏 하고는 있지만 매번 혼자 있는 시간이면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