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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거야~!"

黃遵守 2023. 8. 4. 23:13

talking.20才 池村 沙織(1963年生)

 

나는 지금 이타리아노 로마에 왔다. 그리고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스페인광장의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왕년에 오드리 햅번의 흉내를 내보고 있다.

 

일행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지금 이 시간에도 에이콘바람을 쐬며

은행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는 언니의 모습이 생각났다. 엊그제 나 짐 싸주는 거

도와주면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아휴~! 우라야마시이~!(부럽다 얘~!^^)"

 

"언니! 그러면 언니도 시험 봐서 대학가로 오세요.

언니의 실력이면 충분히 대학가에서 긴머리 휘날릴 수 있어."

 

"얘! 됐어!^^ 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거야~!"

 

나는 전부터 궁금했다. 그말은 언니의 진심인가? 아닌가?

 

그리고 '진실의 입'앞으로 왔다. 그리고 만약 언니도 이번에 배낭여행에 같이 왔으면

이앞에 한번 손을 대보라고 하고 과연 무는지 안 무는지 확인하고 싶다.

 

*무슨말인지는 '로마의 휴일'이란 영화를 보시기 바람.^^

 

나는 여기에 결코 놀러 온 것이 아니다. 나는 노트를 꺼내서 이것저것 적어보고

있다. 그런데 영어,불어의 스펠링은 익숙한데 이태리어의 스펠링은 익숙하지

않아서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나는 영어,불어는 단어.숙어와 생활회화나 영화쪽에 치중하고 있고

독어,이어,서어 등등은 유명가곡이나 독어쪽에 치충하고 있는 편이다.

(사람들은 '잘한다' 와 '못한다' 두가지밖에 모르기때문에 나는 여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실력을 발휘할 곳에서만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 우리언니는 참으로 아깝다. 우리언니도 대학가에서 얼마든지 지성을 뽑내면서

긴머리 휘날리며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텐데 왜 언니는 대학가가 아닌 은행을 택했을까?

 

언니도 나보다는 못했지만 공부도 잘했었는데....

 

나는 하루에도 여러번 우리언니가 대입에 합격하여 캠퍼스에 오는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