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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언니는 원래부터 꿈이 은행원이

黃遵守 2023. 8. 5. 11:56

....아니었다!

 

아~! 작은언니가 이태리에 가 있는 요며칠간은 정말 자유로다~!^^

 

그리고 큰언니의 은행에 피서도 갈 수 있고 또 큰언니가 퇴근하는 시간에

큰언니가 사주는 식사도 같이 할 수 있고...

 

지금 큰언니가 퇴근길에 항상 들리는 덮밥집에 들려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나는 예전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었다.

 

"언니!"

 

"응?"

 

"언니는 그런데 어린시절부터 꿈이 은행원이었어?"

 

옆에 미소시루를 마시려던 언니는 나의 그 물음에

 

"아니야... 나 원래는 리포터나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어."

 

"와~!^^"

 

"어렸을 때 사오리(작은언니)랑 둘이서 리포터하는 놀이랑 아나운서하는

놀이랑 어린이프로 진행하는 놀이도 하고 그랬었어.

앗참! 티비 유치원프로그램 진행자도 꿈이었어."

 

"그런데 어떻게 은행원으로 바뀌게 된거야?"

 

"뭐 점점 커가면서 알게 되었지. 기분좋은 뉴스만 전하면 좋은데 기분나쁜

뉴스도 전해야 하거든. 그리고 자연재해나 사건.사고가 난 곳에 가서도 리포터를

해야하거든."

 

"그렇구나..."

 

"게다가 아나운서,리포터들은 하루에도 보도를 몇차례나 해야하는지 아니?

그리고 현장에 몇번이나 가야하는지 아니? 피곤하다. 피곤해..."

 

...(중략)...

 

식사를 마치고 집을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데

 

"그런데 내 진짜 어릴적꿈이 뭐였는지 아니?"

 

"뭐였는데?^^"

 

큰언니는 잠깐 서있는 자세로 그대로 몸을 스윙하더니만

 

"원~~더~~우~~먼!^^"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