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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마음이면 됐지 뭐.^^

黃遵守 2023. 12. 11. 12:35

류스케가 처음으로 나에게 넨가쵸를 썼다.

 

나는 이제 결혼을 했고 또 내 뱃속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

 

나는 이제 태교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있다.

 

중간에 우리 8友친구들도 몇명 왔다갔다

 

그리고 이제 거리 여기저기에서는 캐롤송이 들려온다.

 

그런데 그러던중에 문밖에서 나의 횡경막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카야마 토모에상~! 이럇샤이마스까~~아?"

 

밖에서 집배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밖으로 나가보았고 집배원분께 편지한통을 받았다.

 

그리고 프롬을 봤더니 삐뚤삐뚤한 赤山 流助 라고 적혀있고 옆에 ♥도 적혀있다.

아직 글을 잘 모르는 6살답다. 아직은 그리는 수준일 것이다.

 

"아직 글을 잘 모를텐데..? 토모카나 토모키가 대신 써줬을까?"

 

하면서 가위로 봉투위를 가볍게 오리면서 읽어보았다.

 

역시나 보니까 글자의 크기가 다 불규칙한 것이 류스케 본인이 쓴 것이 맞았다.

 

'하이께이 토모에오네짱~!(누나~!)

나 누나의 남동생 류스케야. 한해에 세운 계획은 잘 이뤘어?

누나~! 왜 나 놔두고 시집 갔어? 미워~!

누나~! 배가 점점 나오는 것 같은데 다이어트에 좀 힘쓰기를 바라고

누나~! 코감기,목감기,몸살감기에 걸리지말고 항상 건강해야해.

 

누나~! 그리고 이번에 집에 올 때 아이스콘 또 사줘. 전에 맛있었어.

 

누나~!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얼~! 소레까라(그리고) 아이시떼루~!♥'

 

아직은 좀 문장력이 많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류스케가 처음으로 쓴 넨가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 좀 하라고? 배가 나왔다고? 녀석이 임신이란 것이 뭔지를

모르나보다. 나는 내 불러오는 배를 보면서

 

"얘! 너네 외삼촌이 뭘 모른다야.^^ 얘! 외삼촌 바~~~보!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