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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 사랑이란 너무 아픈거란다~!"

黃遵守 2024. 2. 24. 01:12

대1인 우리 마요언니(큰언니)

 

나(10살)랑 마오언니(작은언니)는 단둘이 있을 때 마요언니와 남친인듯한

 

그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내가 야외수업을 하러 나갔을 때 거리에서 본

그 남자는 마요언니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사귄 남친이 맞았다.

 

*마오언니대역... 이시원, 나 마호의 대역... 꼬마 이세희.

 

나랑 마오언니(高3)는 단둘이 있으면서

 

"거봐! 마오언니! 내말이 맞잖아!^^ 남친을 사귄거였어."

 

"그렇구나..^^"

 

"아~! ^^ 멀리서 보니까 참 분위기있게 생겼더라."

 

"그래.^^"

 

"아~!^^ 마요언니(大1)는 좋겠다... 이제 분위기 있는 남자를 만나서 ...

분위기 있는 곳에서 ...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하겠지?"

(말하면서 나는 두손을 기도하는 자세로 모으고 공중을 보면서 환희에

가득찬 표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 웃으면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오언니는 계속 미소만

짓더니만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마호~! 하지만 그런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어."

 

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도 환희의 가득찬 표정을 딱 멈추고 굳은표정으로 마오언니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서로 쳐다보는 장면에서 화면이 바뀌고 이제 현관문으로

마요언니(큰언니)가 들어오는데 "다다이마~!"라고 하는 소리도 힘이 없을 뿐더러

금방이라도 눈물과 함께 울음을 터트릴 그런 표정을 하고 방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오언니와 나는 그런 마요언니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마오언니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나구나~!"하고 작은소리로 말했다.

나는 "역시나...라니?"라고 마오언니를 올려다보며 말했고

 

마오언니는 마요언니가 들어간 방으로 들어갔고 나도 덩달아 같이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마요언니가 두손바닥으로 두눈을 가리고 "흑흑!ㆀ "하고 울고 있었다.

 

마오언니랑 나는 "언니..."하고 조용히 불렀고

마요언니는 이어서 "흑흑! ㆀ 나쁜자식! 그동안 나를 가지고 놀았어! 흑흑! ㆀ"

하고 계속 흐느껴 울고 있었다.

 

마오언니는 마요언니의 등에 손을 얹으며

 

"언니... 내가 그럴 것 같아서 크게 기대 안했어. 

항상 혹시나 혹시나 했었어. 그런데 역시나였네. 언니! 언니도 크게 기대 안했지?"

 

마요언니는 고개를 들고 눈물 가득 고인 얼굴로 마오언니를 올려다보더니

 

갑자기 마오언니를 안고 마오언니의 품에 안겨서 또 흑흑! ㆀ 하고 흐느끼는

것이었다. 그런 마요언니를 안고있는 마오언니는 마요언니를 토닥거리면서

 

"언니! 잊어버려! 그런녀석 차라리 일찍 떨쳐버리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몰라!"

 

나는 옆에서 보고있으면서 "(마오언니는 미리 예상이라도 했나보다~!)"하였다.

 

그리고 바로 엊그제만도 달콤한 사랑을 하던 마요언니가 저렇게 이별을 당하고

오니까 가슴이 너무나도 아팠다.

 

나는 "언니들! 나 방에 가서 숙제할께.." 하고 내방으로 갔다. 더이상 가슴아파

못보겠다. 

 

나는 내방으로 와서 내방에 있는 큰거울을 보면서 생각했다.

 

"(사랑이란 유리와 같은 것 아름답게 빛나지만 쉽게 깨어지기 쉽다는 거...

그리고 사랑은 아름답지만 이별은 너무나도 아프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