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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하던 나미에가 이렇게 컸어요.

黃遵守 2024. 2. 24. 23:22

'어느날 마릴라는 그제서야 앤이 키가 커지고 의적해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발견한 마릴라는 왠지 모르는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처음에 양녀로 들어왔을 때 언제 멈출지 모르는 수다를 계속 떨고

툭하면 소리 지르고 울던 앤 셜리의 첫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 지금 내가 꼭 그런 마릴라의 기분이군.

 

나는 잠깐 방에서 동영상강의를 듣고있다가 주방에 물 마시러 나온

奈美惠를 쳐다보았는데 컵에 물을 마시고 있다가 내가 쳐다보는 것을

발견한 奈美惠(18才)는 "엄마! 왜?"

 

 

"奈美惠~! 요즘 서너달째 학교에도 못가고 고심이 참 많겠구나~!

이놈의 코로나19가 왠말이라니?^^"

 

"글쎄말이야. 엄마! 아~! 부담스런 자유야~!^^"

 

아~! 왜 오늘 이제서야 다 발견하지? 언제부터 다듬었는지 모르는 저

단발머리와 저 언제 커졌는지 모르는 저 체격과 언제 변했는지 모르는

저 목소리와 말투...

 

또 방 거울앞에 베이비로숀과 세면도구,미용도구...

 

또 누구에게 쓰다가 말았는지 모르는 저 손편지봉투들...

 

왜 이렇게 나를 우울하게 하지?

 

아휴~! 奈美惠~! 고생한다.^^ 나미에는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학교로

향했다.

 

올해 18才 花井 奈美惠... 올해 高3이다.

 

안그래도 요즘 코로나19때문에 많이 힘든데 거기에다가 또 사귀던 남친과

헤어졌다고 한다. 성격차이로...

 

어째 나 여고시절에 항상 남친과 헤어지는 이유가 항상 공주처럼 군다고

헤서 헤어진 거였는데 에휴~! 왜 나미에에게도 똑같은지...

 

奈美惠는 그런다.

 

"엄마~! 차라리 잘 되었어. 나 高3이잖아. 이제 학업에나 충실할거야~!"

 

라고 말한다...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

 

奈美惠(18才)가 또 한명의 남친과 이별하고 집까지 돌아오는 거리.

 

지금 奈美惠(18才)가 또 한명의 남친과 이별하고 집까지 돌아오는 거리.

 

지금 奈美惠의 이런 기분과는 상관없이 나미에의 입에는 마스크가

씌워져있고 또 나미에가 걸어오는 길마다 길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이 쓰인 포스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