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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카~! 내가 그렇게 손이 크니?"

黃遵守 2024. 3. 7. 00:55

토모에와 토모카는 같은방을 쓴다.

 

토모카는 요즘 언니(토모에)가 다시 만난 대학교 과동기라는 남친을

(히로시)만나서 한참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오늘도 언니는 (자신의 예비형부가 될지도 모르는) 히로시상과

핑크빛 데이트를 하고 왔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한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언니를 불렀다.

 

友香>"언~니!"

 

友惠>"응! 왜그래?"

 

友香>"언니는 좋겠다. 남친을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말이야.."

 

토모에는 잠깐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 보이더니 이내 미소를 멈추고 

말없이 생각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천정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토모카쪽으로

돌리면서

 

友惠>"토모카~!"

 

友香>"응! 언니~!"

 

友惠>"내가 그렇게 손이 크니?"

 

友香>"응? 언니! 그게 무슨 소리야?"

 

友惠>"히로시상이 그러는데 내가 손이 무척 크다는 거야."

 

友香>"언니가...? 사~~~아!(글~~~~쎄?) 평소에 나랑 우리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엄마,아빠한테도 기념일마다 선물이랑 축하화도 잘 사드리잖아."

 

友惠>"역시나 우리집에서는 내가 손이 큰 거 못 느꼈구나~!"

 

토모카는 대강 무슨일인지 눈치를 챈 듯한 표정을 짓더니

 

友香>"혹시 쇼핑같은 거 하면서 언니가 이것저것 많이 고르고 샀어?

아니면 의류점에 갔을 때 이 옷 저 옷 다 입어보고 이 모자 저 모자 다 보면서

시간을 끈 거 아니야? 사실 흔하디 흔한 일이잖아."

 

토모에는 다시한번 토모카를 쳐다보면서 조용한 목소리로

 

友惠>"소노 토오리!(정답!)"

 

하고 대답하였다. 

 

友惠>"토모카~! 솔직히 우리 여자들은 옷이나 미용용품만 해도 여럿 필요하잖아.

내가 자기와 데이트를 하는데 맨날 그옷이 그옷인 단벌숙녀로 나오면 좋겠니?"

 

友香>"아니지..."

 

友惠>"내가 볼 때는 히로시상은 약간 케칫뽀이(구두쇠기질)가 있는 것 같애."

 

토모카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友香>"부딪치는 부분이 어느커플에게나 있다고는 하는데 언니와 히로시상도

역시나 있었네."

 

하면서 안타까와 해주더니 

 

갑자기 두눈 부릅뜨고 침대에서 벌덕 일어서더니 침대에서 내려와서

 

友香>"안되겠어! 내가 좀 따져봐야겠어!

내가 예비처제로서 강력하게 한마디 해줘야겠어!"

 

하고 방문을 열고 이마(거실)쪽으로 가서 전화기쪽으로 가려고 하였고

수화기를 집어들고 있었다.

 

토모에는 "얘! 얘! 토모카! 토모카! 뭐하니? 뭐하니? 그만 둬! 응?" 하고

말렸고 토모카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서

 

友香>"에휴~! 죠~~~~단!^^(농담이야~!^^)"

 

하고 다시 둘이 방으로 들어왔다.

 

토모카는 은근히 장난을 잘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