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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도 처음부터 무서운 샘이 아니었구나~!"

黃遵守 2024. 3. 8. 00:26

talking.중2 赤山 友惠(1990년 5월생)

 

어쩌다가 나의 귀에 들어온 "에나미 토모에샘 무서운 샘이야~!"라는 말.

 

나는 처음에는 내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에나미샘이라고 할 때까지는 

 

"(에나미라는 성씨를 가진 교사가 있나보구나..)" 했는데

 

*일본에서는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른다.

 

그 다음에 에나미 토모에샘 이라는 풀네임까지 듣고나서는

 

"(큰누나가? 우리 큰누나가? 에힝~! 그럴 리가 있나? 잉~!^^

아마도 우리큰누나에게 대쉬를 했다가 거절 당한 남자들이거나

다정다감함을 시기하는 같은 여자들이 큰누나에게 앙심을 품고 퍼트린

루머일거야.ㅎㅎ 나는 우리 큰누나를 믿어.ㅎㅎ 그렇지? 큰누나~!)"

 

그날이후에 간혹 매형이랑 우리집에 찾아오는 큰누나의 얼굴을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큰누나~!그 우와사(소문)이 사실이야?"라고 물어보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몇년 큰누나를 쳐다보기도 했는데

큰누나가 "나제?(왜?)" 하고 물어봐서 "아무것도 아니야~!" 하기도 하였다.

 

요즘 우리 작은누나(토모카 28세)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지라

 

우리 온 식구들이 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느라고 매형과 큰누나(31세)도 우리집에

자주 오고 있다.

 

어쩌다가 매형(33세)이랑 단둘이 방에 있게 되었다.

 

나는 용기있게 매형에게 물어보았다.

 

"매형~!"

 

"왜 처남~!^^"

 

"큰누나가 학교에서는 무서운 여교사라고 소문 났다는데 사실인가요?"

 

매형은 나의 그 물음을 듣더니만 입가에 웃음을 지으면서

 

"허허이~! ^^ 우리 처남도 그 소문을 듣고야 말았구만~!"

 

하는 것이었다.

 

매형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기 시작하는데

 

"그러니까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교사가 되고나서 말이야. 

어느수업시간에 신체를 희롱 당하는 사건을 겪었고 또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단체로 침묵으로 반항을 하는 일을 겪고야 말았어. 그게 한번에 그렇게 변한 것은

아니야. 몇번 겪다보니까 이제는 도저히 명랑하고 다정한 교사일 수 없다는 판단이

서게 된거지."

 

"와~! 진짜 못됐다."

 

"에~휴!^^ 처남~! 뭐 처남도 학교에서 미스여교사들에게 그러는 친구들 많지 않아?

처남도 거기에 가담하지 않나?"

 

"에~휴! 매형!! 나를 어떻게 보고 그러세요?"

(사실은 나도 친구들과 같이 지내면서 몰래 엿보고 성인물 많이 접했다.)

 

"데이트하는 동안에 그런말을 하더라고 

'나는 이 손으로 학교에서 제자들을 회초리를 때리고 와서 집에 와서는 우리 막내의

볼을 비벼주면서 귀여워해줘야 해요. 요즘 야누스(이중인격자)가 된 기분인걸요.'

라고 말이야... 그러니까 처남이 귀여움 받으며 클 때만 해도 이미 첫근무하는 학교에서

무서운 여교사가 되어 있었어.

 

수업전에 눈감고 손바닥을 펴게 하고 한명한명씩 다 다른 횟수로 매를 내리치고

나서 다 때리고 나서 이제 다른 횟수로 때린 매의 이유를 말해줬다고 하더라고.."

 

"큰누나가 그랬군요..."

 

그런데 나는 큰누나의 또다른 면모에 대해서 확인하게 되면서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는데

 

"나 옛날에  유치원때인가 큰누나의 뒤애서 손바닥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툭! 

툭! 툭! 몇번 쳤는데 큰누나는 그래도 계속 웃으면서 '류스케~! 못됐어요~!^^'

하고 조용히 타일러주고 그랬는데..."

 

라는 사실을 실토하고야 말았다.

 

"아~휴! 처남~!^^ 이제보니까 처남도 흑역사가 있었구만..."

 

"매형~!^^ 그때는 어려서 그랬어요. 어려서..."

 

뭐 큰누나는 나 애기였을 때 기저귀 갈아주느라고 내 거기랑 거기랑 다 만졌는데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