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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사랑해선 안될게 너무 많아~!"

黃遵守 2024. 3. 13. 00:28

talking. 高3(18세) 赤山 友惠(1976年生)

 

아~! 류스케는 왜 큰누나인 우리언니만 좋아하는 걸까?

 

작은누나인 나도 누나인데...

 

나도 언니처럼(토모에) 최대한 상냥하게 류스케를 대해주려고 무척

노력한다. 그런데... 왜? 왜? 왜? 나는 안되는 것인가?

 

매번 여러가지를 집중분석 하고 또 집중분석 하는 중이다.

 

*토모에의 대역... 이매리누나

 

나는 언니를 좋아한다. 몇년전까지 툭하면 잘 다투기도 했지만 이제는

언니의 성숙한 인품에 다 녹아버렸다.^^(진짜로?)

 

그런데 언니하고 그렇게 한방에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인데

 

예고도 없이 이 녀석이 꼭 나타난다.  누구냐고? 누구기는 누구인가?

언니하고는 17살차이 나하고는 14살차이인 올해4살인 우리 막내남동생

아카야마 류스케(赤山 流助)이다.

 

류스케가 이녀석이 나타나면 언니하고 나는 또 갈라져야만 한다.

 

언니는 류스케라고 하면 마치 남동생이 아니라 조카나 배 아파서 낳은

아들처럼 참 귀엽게 대해준다.

 

나는 또 우리방으로 쳐들어 온 류스케때문에 옆쪽에 물러나서 또 질투심을

보여야만 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게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언니는 류스케와 놀아주면서 주로 동물소리를 내주거나 동화구현을 몸소

보여주거나(참고로 우리집은 엄마가 유치원장이시다.) 아니면 언니가 

모노마네(성대모사)를 해보여주거나 또는 류스케가 하는 심통을 그대로

흉내내 보여주기도 한다. 또 쭉 뻗은 다리위에 앉게 하고 "꼰투!꼰투!"

하게 하기도 한다. (솔직히 나도 언니만큼 그거 되게 잘한다.)

 

언니랑 류스케가 그렇게 한번 둘이 담소 플러스 놀이가 시작되면서

 

"아~~~이! 류스케~!^^" "아~~~이! 누~~~나!^^" 하고 순식간에

카시마시(왁자지껄) 해진다.

 

다또에바(예를 들어서)

류스케가 제자리에 벌렁누운 자세로 "젖 줘잉~!" 이라고 하면

언니도 벌렁누운 자세로 "젖 줘잉~!"이라고 같이 해준다. 단! 실내에서만...

 

또 엄마개가 강아지가 어느정도 컸을 때 이제 씩씩한 개로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으르렁 거리면서 새끼한테 싸움을 가르치는 과정을 재현하느라고

둘이서 "으르르르릉~~!" "왕왕왕왕~!" 하기도 한다.

 

나는 그저 계속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다.

 

그런데 그러던중에 류스케의 입에서 정말 아직 4살짜리 찌비다운 한마디가

나오고야 말았다.

 

"누나~!"

 

"응?^^"

 

"나 나중에 누나하고 결혼할거야~!^^"

 

그 순간 언니와 류스케가 다정하게 노는 장면이 딱! 멈추면서

셀로판지 화면으로 변하면서 ♬따라란 따라라라 라란 ♬ 하는 토가타와 푸가의

멜로디가 효과음으로 나온다.

 

나는 그말이 내 귀에 들어오는 순간에 갑자기 "깔깔깔깔 깔깔깔깔!^^" 하고

정신없는 마구 웃음이 터져나왔다.

 

언니와 류스케는 그러고있다가 갑자기 정신없이 깔깔대면서 웃는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나는 가까스로 웃음을 참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류스케~!(아주 상냥한 목소리로...)"

 

"세상에는 말이야... 사랑하지만 결코 넘을 수 없는 터부가 있단다.응?

결혼은 말이야 같은 성씨나 같은 성별끼리 해서는 안되며 ('근친상간'이라고

가르쳐줘? 말어?) 사랑에는 신과 인간에게 주는 아가페의 사랑과 친구나 동료끼리의

필리아의 사랑과 혈족간의 사랑인 스톨게의 사랑과 결혼한 부부간의 쾌락적인

에로스의 사랑이란 게 있는거야. 지금 큰누나와 너는 스톨게의 사랑의 범위에서만

사랑해야 하는거야."(하나도 안 더듬고 정확히 3분20초만에 나레이터 함.)

 

그러자 언니와 류스케는 둘이서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무표정으로 둘이 동시에 박수를 짝!짝!짝!짝! 쳐보여준다.

 

마치 "(아휴~~! 가시내~! 공부 많이 했네~?^^)" 라는 표정으로...

 

류스케는 아직은 모르는 듯 하다. 아무리 큰누나가 엄마이상으로 좋아도 그렇지

절대 연애나 결혼의 대상은 될 수 없다는 것을 ....

 

뭐 옛날에 클레오파트라와 프톨레미는 누나와 남동생이었는데도 결혼했다지만

뭐 그건 옛날에 왕실의 혈통을 지키기 위한 족내혼이었고....

 

미안하지만 이건 류스케 네가 받아들이기 싫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단다.

 

사랑해선 안될 게 너무 많아 ♪ 그래서 더욱 슬퍼지는 것 같아 ♪

 

아~! 나까지 눈물이 나려는 이유는 뭘까?ㅠ.ㅠ

(나도 멋진 우리 셋째외삼촌 좋아했는데...^^)

 

보이지않게 사랑할거야 ♪너무 슬퍼 눈물 보이지마 ♪

 

 

...작가님 진짜 노래가사 너무 남용한다. 그치요?ㅎㅎ

 

 

...(중략)...

 

독자여러분~!^^  있잖아요~! 토모카 얘요. 류스케가 태어나서 아기였을 때 

있잖아요~!ㅎㅎ 그때 중2였는데요. 안아주고 놀아주면서 류스케를 번쩍 들어서

눈높이를 맞추면서

 

"자아~! 작은누나 따라해볼래?

두 디드 던! 두 디드 던! 비긴 비갠 비건! 비긴 비갠 비건!

씽 쌩 썽! 씽 쌩 썽! 고 웬트 곤! 고 웬트 곤! 잇 에잇 위튼! 잇 에잇 위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더니 "오우~! 오우~! 노노노노! 젖은 안돼~!! 이 누나는 젖이 안 나온단다~!"

 

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