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스케가 큰누나랑 자고 싶다고 가져온 아동용베개는 부르마가 그려진
베개였다. 그런데 류스케가 참 웃긴 것이
그 아동용베개를 파는 곳에 갔는데 그 아동용베개에는 그당시에 유행하던
드래곤볼 과 닥터슬럼프 의 등장인물들이 그려져있는 그런 캐릭터베개들이었다.
그런데 류스케는 데빠또(백화점)에 그 베개를 파는 코너에 갔는데
손오공 그려진 것, 오룡 그려진 것, 부르마 그려진 것, 무천도사 그려진 것
등등을 다 갖고싶다고 하면서 사달라고 하면서 그 코너 한복판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피웠다고 한다. 다 사주기는 그렇고 부르마가 그려진 베개 하나 샀는데
그런데 류스케를 데려온 엄마가 동행했던 지 이모가
"언니! 그냥 내가 류스케에게 선물로 사줄께..."
하여 손오공이 그려진 것과 무천도사가 그려진 것과 크리링이 그려진 것
세개를 더 사줬다고 한다.
그래가지고 엄마가 데바또의 현관문앞에서 류스케를 세워놓고
"아들! 이것으로 만족해라! 너 또 그러면 맴매다! 알았지?" 하고 경고를 줬다고 한다.
네살짜리 찌비의 바램이라는 것이...
오늘은 부르마를 베고 자고 내일은 손오공을 베고 자고 모레는 크리링을 베고 자고
또 며칠뒤에는 무천도사를 베고 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