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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는데 나는 좀 빠지겠습니다~!"

黃遵守 2024. 3. 15. 15:56

talking.17才 赤山 友惠(1973年生)

 

우리 7友는 한국어로 일명 '덕질'을 하러 다니는 여학생들이었다.

 

우리들의 캡틴은 야나가와 사와에(柳川 佐和惠)였는데 사실 공개방송이나

라이브공연에 대한 정보는 사와에가 밝아서 우리 나머지6명은 이제

같이 다니게 된 것이었다.

 

처음에는 나미에(磯部 奈美惠) 하고만 다니다가 이제 여러가지 이유로

친해진 우리 1학년때 같은반인 6명이 그렇게 같이 다닌 것이었다.

 

나미에는 사와에와 같이 모축제장에 갔다가 앞쪽자리에 서서 초대가수로 온

모리타카 치사토 (그당시의 인기여가수)와 악수도 해봤다고 한다.

 

그런데 '덕질'이라는 거 그것도 그렇게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그냥 뭐 "사랑해요! 000! 우윳빛깔! 000!" 하기만 하면 되는줄 알지만

 

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하는 것도 팀목도 잘 맞춰야만 하고 또 가수의 노래가

한귀절씩 끝날 때마다 잘 맞춰서 구호를 잘 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요와 팝송을 어느정도는 꿰고 있어야만 한다.

 

나미에가 그러는데

 

"방송국에서도 뉴스시간이나 코너를 제대로 연결하려면 1초를 잘 맞춰야만
하잖아! 바로 그런거야!"

 

우리 아오츠바메죠시코의 중간체조시간에 '터치 바이 터치'에 맞춰서 하는

단체 체조시간이 있다. 그래서 '터치 바이 터치'는 우리들에게 제2의 교가나

마찬가지이다.

 

보통 우리 7友들이 덕질을 위해서 평소애 연습을 하는 곡은

 

마돈나 - 라이크 버진, 럭키스타, 체리쉬 ,오픈유어 허트

런던보이즈- 할렘 디사이어, 도쿄타운

티파니 - 래디오 로맨스, 아이 쏘 힘 스탠딩 데어

보니엠 - 해피송, 써니, 페인터 맨,원웨이 티켓

마이클잭슨 - 빌리진, 비렛 등등이다.

레슬리 만도키 - 코리아

카일리 미노그 - 더 로코모션

 

그리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김완선의 안무도 한답니다.^^

 

만약에 가사를 제대로 모르고 립씽크나 허밍을 하려고 한다면 

그날로 우리 클럽에서 제명된다.

 

방송국공개홀이나 라이브콘서트장에 덕질을 하러 갔을 때 

먼저 우리들끼리 피켓을 들고 기다리면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제일 먼저 그 스타가 온 것을 본 멤버들이 있으면 눈이 커지고 

발을 말처럼 따닥따닥 거리면서 신호를 보내고 다른 멤버들도 덩달아서

그렇게 한뒤에 모두 몰려가는 것이다.

 

아~! 이렇게 나 토모에는 그렇게 우리들의 캡틴 사와에덕분에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고2인 지금 1990년 5월이후로는 이 덕질을 하러 다니는데 빠져야

할 것 같다. 바로 우리 막내남동생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사실 류스케가 태어난 뒤에도 나는 우리 7友들과 함깨 그렇게 공개홀과

라이브공연장, 축제장에 몰려다녔다.

 

그런데 어느날 그렇게 돌아왔는데 집에 와봤더니 엄마는 우리 류스케를

돌보느라 또 집안일을 하느라 가끔 유치원에 왔다갔다 해야하는

(엄마는 유치원장이심.)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데다가

 

또 내가 덕질하러 다니는데 자리를 비운동안에 엄마를 도와야만 했던

토모카(여중생)는 "언니때문에 내가 엄마일 돕느라고 얼마나 수고한줄 알아?"

하고 무척 원성이 높았다.

 

나는 처음에는 "(뭐 엄마가 배 아파서 낳았지 내가 배 아파서 낳았나?)"

했었지만 보니까... 내가 장녀로서 엄마의 막내육아일을 도와줘야만 했다.

 

그리고 또 우리엄마는 직접 낳아주시지않는 나를 직접 낳아주신것이상으로

나를 얼마나 정성을 다해서 키워주셨는데 이제는 류스케를 통해서 이제

그것을 갚아나가야 하니까...

 

그리하여 나는 이제 캡틴(사외에)를 비롯힌 6명도 같이 모인 학교매점에서

 

"엇? 그렇게 되었니?

어쩌니 다음에 공개방송 일정에 토모에 네가 필요한데..."

 

"야아아~!! 어쩌다가 그렇게 막내남동생을 보게 된거니?"